건국대 연구팀, 팽이버섯 유전체 염기서열 완전 해독

- 건국대 이창수 박영진 교수팀 팽이버섯 유전체 지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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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9 13:47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는 의료생명대학 이창수, 박영진 교수(응용생화학전공) 연구팀이 국내토종 팽이버섯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완전해독했다고 9일 밝혔다.

우리나라 주요 소득작목인 버섯 중 가장 생산량이 많은 팽이버섯의 국내 토종 균주를 대상으로 한 팽이버섯 유전체연구는 농촌진흥청 바이오그린21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건국대 연구팀은 팽이버섯의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을 완전해독하고, 정밀한 유전체 지도를 완성했다. 이번에 완성된 유전체 지도는 약 3,500만쌍에 달하는 염기를 99% 이상 해독하였으며, 유전체에 존재하는 약 12,200개의 유전자를 예측하였다.

이러한 팽이버섯의 유전체 완전해독은 세계 최초로 이루어진 성과이며, 건국대 의료생명대학 응용생화학전공 이창수, 박영진 교수연구팀을 주축으로 농촌진흥청(공원식 박사, 이병무 박사), 마크로젠(김형태 대표), 한경대(강희완 교수), 경북대(김종국 교수), 상지대(조재용 교수) 등의 순수 국내 연구진과 국내기술에 의해 이룬 성과이다.

특히, 팽이버섯 유전체연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진핵생물의 전체 유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단독으로 수행하여 초안을 완성해 그 원천기술을 확보하였다는데 더 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이제까지의 생산성 향상 위주의 버섯연구가 고부가가치 유용기능성이 부가된 첨단산업화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팽이버섯은 다양한 약리기능성을 가지고 있고, 그 자체의 환경 분해자로서의 생리활성과 관련된 유전자가 다량 분포되어 있다.

따라서 유전체의 집중적 해독연구는 분자육종에 의한 새로운 품종 육성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고 부가성 유용 유전자의 기능을 밝혀 새로운 소비를 창출하고 배지활용도를 극대화 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팽이버섯 생산량 : 55,231M/T, 2008
* 팽이버섯 약리기능성 : 항종양, 항균 작용, 항바이러스, 항콜레스테롤 작용 등

또한 후속 연구로 건국대 이창수, 박영진 교수연구팀과 농촌진흥청(공원식 박사), 경북대학교(김종국 교수), 경남농업기술원(류재산 박사) 등이 참여하고 있는 2011년에 시작된 차세대바이오그린21과제(단장 박범석)를 통하여 팽이버섯의 유전체연구에 의해 예측된 유전자들의 기능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창수, 박영진 교수연구팀은 팽이버섯의 발달단계에 따른 유전자 발현변화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여 우수한 형질 및 유용한 기능과 관련된 유전자들을 대량 발굴하여 기능을 규명함으로서 소비자나 생산자가 원하는 새로운 품종을 빠른 기간 내에 획기적으로 육성하고, 버섯 유래 유용소재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건국대 연구팀은 2011년 수량성이 우수하고, 식감이 탁월한 팽이버섯 신품종 건국 1호를 개발하여 현재 품종등록을 신청한 상태이며, 영지버섯, 상황버섯 등의 약리효과가 우수한 약용버섯들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로 현재 세계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버섯의 유전체 연구에 우리나라도 선진국 수준의 기반기술이 마련되었고, 부가가치성 유용유전자의 대량 기능 규명으로 우수한 형질의 버섯을 개발함으로써 버섯의 수요 저변을 확대하고, 농업의 바이오산업 연계를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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