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 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스토리텔링 제작지원 행사 실시

- 전직 기자출신 스토리텔링 작가와 사진작가와 공동행사 진행

서울--(뉴스와이어)--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원장 최재용)과 전직 기자출신 김진선 스토리텔링 작가는 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스토리를 발굴하여 스토리텔링을 만들어주는 행사를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첫 번째 스토리로 ‘호산 죽염된장’의 오직 어머니 손맛과 순수한 콩으로 승부를 건 전통의 맛과 부부의 인생이 발효되어 만들어 낸 귀한 ‘인생의 맛’이 조화를 이룬 이정림(호산식품대표, 60, www.ihosan.com)씨 스토리텔링 사례를 소개한다.

“퓨전음식이 아니라 전통음식이어서 노하우나 비법이 없어요. 다른 것을 섞어도 안 되고 그저 옛날 어머님이 담그신 방법 그대로 담가야 합니다. 저희 집 된장 맛이 짠 것은 방부제나 MSG 같은 것을 전혀 넣지 않기 때문에 짤 수밖에 없지만 이것이 진짜 우리 전통된장입니다.”

인생의 벼랑 끝에서 새롭게 시작한 ‘된장장사’

그의 인생 역전기를 들어보니 구불구불 돌아온 산자락마냥 ‘파란만장’ 그 자체다. 인천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다가 친구에게 수표를 잘못 주어 부도를 맞고 야반도주를 해야 했던 그의 수중에는 단돈 7만원밖에 없었다. 이 대표 부부는 안 해본 일 없이 돈 되는 일이라면 궂은 일 마다하지 않고 했다. 그러던 중 전북 부안 내소사에 있는 한 스님의 도움으로 절에 머물면서 몇 년 만에 가족이 모여 살게 됐다.

어느 날 절에서 만난 고시생이 그의 딱한 사정을 듣고 아무조건 없이 200만원을 내주었다. 그렇게 그는 다시 인생의 새로운 한 막을 열게 됐다. 어깨너머로 배운 죽염 만드는 법으로 죽염 장사를 시작해 한 때 잘 나갔다. 죽염이 이렇게 인기를 끌 무렵 TV에서 죽염에 대한 방송이 나간 후 다시 내리막길을 치닫게 된 이 대표. 그리고 다시 발걸음을 옮기게 된 곳이 해발 350미터 고원지대 충청북도 괴산군 지금의 이 곳. 여기서 그는 죽염을 팔며 단골손님에게 덤으로 얹어주던 죽염된장이 죽염보다 더 인기를 얻었던 경험을 되살려 전통죽염된장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IMF에 물어물어 찾아온 빚쟁이들에 의해 새롭게 시작한 된장장사가 다시 곤두박질 칠 무렵 어느 지역신문 기자가 찾아와 인터뷰를 청했다. 그 해 초 충북의 한 신문에 ‘토종 콩으로 죽염 된장을 만드는, 도시에서 온 사내’라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그걸로 그의 삶에는 다시 회생의 빛이 드리워졌고 들어오는 돈을 넣어둘 데가 없어 저녁에는 은행 지점장이 직접 와서 돈을 세서 가져가곤 했단다. 밀어닥치는 손님들로 인해 8킬로미터 아래에 질마재라는 고개까지 도로 양편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이렇게 이 대표의 된장사업은 본격적인 박차를 가하게 됐고 다시 한고비 한고비를 넘기며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해 이젠 된장하면 ‘이정림’ 이름 석 자가 전통죽염된장의 맛처럼 전통이 되어가고 있다. 몸소 터득한 발효비법으로 전국을 다니면서 강의를 했고 각종 언론 및 방송 출연만도 260회 이상을 했다. 이로써 1999년 이 대표는 된장으로는 최초 ‘신지식인’에 선정됐고 2010년에는 농림부 장관상 등 수 많은 상을 거머쥐면서 전통인의 자리를 굳히게 됐다.

까다로운 젊은 손님들의 입맛에도 당당한 ‘전통의 맛’

“이 일은 아무나 못해요. 중노동, 상노동, 정신노동이 따로 없어요. 죽염으로 시작한지 6년이 지나 죽염된장으로 이 자리에서만 18년째입니다. 우리 남편은 척추 뼈가 5개가 나갔어요. 2000개가 넘는 큰 독이며 콩자루를 혼자서 등짐으로 지고 날랐으니 몸 어느 한 곳도 성한 곳이 없지요. 이 일은 온 식구가 다 매달려서 해야 하기 때문에 자식한테도 물려주기 싫어요.”

이 대표의 인생의 반쪽을 지켜 낸 아내 최연식(55)씨의 말에서 전통의 맛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고된 일인지 신념 하나 만으로도, 오기 하나 만으로도 안 되는 일임이 느껴졌다.

호산죽염된장에서는 1년에 콩만 200가마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 식당 근처 일대 콩 밭의 콩은 전량 수매해도 모자라 괴산군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 가격 면에서도 일반 된장 보다는 비싸겠지만 다른 죽염된장에 비해서는 60-70%가 저렴하다. 3kg에 4만원하는 죽염된장 값은 10여 년 전 가격 그대로이다. 그러니 된장찌개 가격도 10년 전 가격 그대로이다. 그래서 수많은 체인 제의가 들어왔어도 할 수 없었던 것은 가격이 낮기 때문에 경쟁력에서 떨어지고 대규모 냉동·냉장 시설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맛은 아무리 전수를 해도 지켜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젊은 층은 건강보다 당장의 가격이 저렴한 일반 된장을 사 먹겠지만 우리는 거의 단골장사가 많아요. 한번 온 손님은 몇 달 전 손님까지 다 기억을 하죠. 우연히 지나가다 들려도 한번 손님은 영원한 내 식구가 되어 이웃에게도 이 가게를 소개해 주시죠.”

죽염된장을 사가는 손님에게는 밥은 물론 상 위에 나오는 야채까지도 거저 주는 이 부부의 인심이 바로 홍보 전략인 셈이다.

“저희는 젊은 층 입맛에 맞추려 하지 않아요. 조미료의 맛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때로는 불평들도 합니다. 시중에 파는 된장에 비해 왜 저희 된장의 색이 짙고 맛이 없다고 하냐면 된장이 2-3년 발효되고 공기와 접촉하면 적 벽돌색으로 변해요. 그렇지만 재래식 된장에 방부제를 섞으면 색은 변하지 않지요. 1년 된 된장은 보기 좋게 노란색을 띄는데 그건 맛이 없어요. 그리고 이 적 벽돌색 된장이 몸에는 가장 좋은 균이 많이 들어 있어요. 이것을 젊은 사람들은 알 리가 없죠.”

그래서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은 전통죽염된장의 맛에 익숙지 못한 손님들의 까다로운 입맛에도 당당하다.

그런 이 대표 부부에게도 죽염된장 장사는 세월이 갈수록 녹녹하지 않다. “옛날에는 목표 같은 것도 있었는데 이젠 이 일이 하도 힘들어 빨리 벗어나고 싶어요. 맛으로 상대하는 직업이 얼마나 힘든지….” 이 대표의 굵어진 손가락 마디마다에 고된 지난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세월이 변하는 만큼 사람의 입맛도 변하기 마련이다. 그 입맛을 어찌 다 맞추겠는가. 하지만 이 대표 부부의 25년 가까운 전통 된장의 맛은 바로 이 부부의 삶이 삭혀진 맛이다. 다른 어떤 것에도 변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어머니 손맛과 순수한 콩으로 승부를 건 전통죽염된장. 혀끝을 자극하는 현란한 맛은 없어도 진득하니 묶은 뚝배기와 같은 전통의 맛. 이 맛이야말로 이정림, 최연식 부부의 인생이 발효되어 만들어 낸 귀한 ‘인생의 맛’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 최재용 원장은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하고 싶은 소기업 소상공인들을 위해 행사를 기획하였으며 스토리를 잘 만들어서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에 올리면 방송국이나 신문사에서도 취재문의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문의는 www.mdkorea.net 02-553-8617 로 하면 된다.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 개요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은 소셜미디어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블로그, 카페,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구글, 포스퀘어 등 소셜미디어를 연구하고 신문, 잡지, 방송에 소셜미디어관련 현안 문제를 기고하며 전국민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교육을 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진흥관련 연구 및 세미나 소셜미디어 교육과정 운영(강사 및 마케터) 정부기관 및 기업대상 소셜미디어교육, 소셜미디어진흥관련 출판물 발간 등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mdkorea.net

연락처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
최재용
02-553-8617, 010-2332-8617
이메일 보내기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