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OPD 환자 1/3은 연 1회 이상 급성악화 경험해
- COPD는 증상 관리뿐 아니라 급성악화 예방도 중요
- 전국 47개 병원 참여, 국내 최초의 대규모 COPD 급성악화 연구 결과 발표돼
- COPD 환자 약 36% 급성악화 경험, 중등증 급성악화 경험 비율 높아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가 주요 연구자로 진행한 이번 ‘한국 COPD 역학 및 전향적 관찰’ 연구(EPOCH, Epidemiologic review and Prospective Observation of COPD and Health in Korea)는 전국에 걸쳐 진행된 COPD 급성 악화 관련 국내 최초의 연구로, 아시아 지역에서도 단일 국가 차원에서는 최초이다. 급성악화 발생률, COPD 경과와 급성악화 간의 상관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실시되었으며, 국내 47개 주요 의료기관이 참여해 1,1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약 2년에 걸쳐 진행됐다.
연구에 따르면, 급성악화의 발생 경험은 COPD 악화를 경험한 환자들 중에서 COPD 증세가 GOLD Stage 기준으로 중등증 환자 군에서 가장 비율이 높았다. 유병기간으로 보면 10년초과 15년 미만 환자군이 유병기간 5년 미만의 환자보다 발생 경험 비율이 약 두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OPD 악화의 빈도는 중등증 및 중증(GOLD Stage 기준) 환자에서 연간 약 2회 정도 COPD 악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대상 환자의 약 74%가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었으며, 흔한 동반 질환은 고혈압, 기관지 천식 순으로 조사 대상자의 약 35%가 고혈압을, 약 14%가 기관지 천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악화는 COPD 환자의 기본적인 호흡기증상이 매일-매일의 변동범위를 넘어서 치료약의 변경이 필요할 정도로 급격히 악화된 상태를 말한다. COPD의 급성악화는 환자의 병원입원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주요한 요인이다. 급성 악화는 COPD 환자에게서 즉각적인 중환자실 치료와 같이 예기치 못한 입원을 발생시키거나, 환자의 폐 기능 감소와 삶의 질 훼손 및 사망의 위험을 높이는 등 환자가 만성질환인 COPD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악영향을 미친다.2 실제로 이번 연구에서도 급성악화를 경험했던 환자의 약 38%인 151명은 병원입원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전체 환자의 13%에 달하는 수치로 환자 100명 중 13명은 심각한 급성악화를 경험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정기석 한림대 교수는 “COPD 환자에게서 급성 악화가 발생할 경우 사망률이 높아지고, 예기치 못한 입원 등으로 발생하게 된다” 며, “COPD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고 급성 악화로 인해 환자 개인과 사회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급성 악화와 이를 위한 예방 및 관리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의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OPD(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만성폐쇄성폐질환)는 만성 염증에 의한 기도와 폐실질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폐염증에 따른 폐기종과 소기도질환으로 인해 비가역적 기류제한이 진행됨으로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만성 호흡기질환이다. 국내 유병률은 40세 이상에서 13.1%로 연령이 높을수록,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질병에 의한 사회적 손실을 나타내는 지표인 장애보정 생존년(disability-adjusted life year; DALY)을 기준으로 COPD는 2002년 10위 질환에서 2007년 5위 질환으로 급격한 상승을 보였다.
국내 진료 지침 등 최근 치료 가이드라인: 급성악화 관리의 필요성 강조
급성악화가 COPD의 안정적인 관리와 환자들의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최근의 진료 가이드라인들도 COPD 급성 악화에 대한 예방과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지난 11월에 발표한 COPD 진료지침 개정안과 글로벌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GOLD 가이드라인(2011) 모두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COPD 관리를 위해서는 현재 증상에 따른 부담, 동반 질환의 유무 외에도 기존 악화 병력에 기반한 급성악화의 위험도에 기초하여 환자를 평가하고 치료하라는 권장내용을 추가했다. 위의 지침에서는 비교적 악화 위험도가 높은 환자들(FEV1가 50% 미만이며, 만성기관지염과 악화 병력을 가진 환자)에게는 악화 예방을 위한 PDE-4억제제를 병용할 수 있음을 포함하고 있다.
닥사스(Daxas)
닥사스(성분명: 로플루밀라스트, Roflumilast)는 COPD의 원인이 되는 염증을 타깃으로 하는 기전으로 COPD의 악화를 감소시키고 폐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유일한 경구용 PDE-4억제제이다. 닥사스는 만성기관지염, FEV1<50% 및 악화의 경험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부가요법으로 사용한 연구에서 악화 발생률을 약 21%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식사와 관계 없이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용제로 복용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다케다제약
다케다제약은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연구 중심의 제약기업이다. 일본 1위, 아시아 1위인 동시에 글로벌 12위인 다케다제약은 전 세계 제약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 환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혁신적인 치료제의 연구 및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다케다제약에 대한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www.takeda.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다케다제약 개요
한국다케다제약은 세계 12위의 글로벌 제약기업 다케다제약의 한국법인으로, 2011년 4월 설립됐다. 231년의 역사를 가진 다케다제약은 일본에 본사를 둔 다국적제약사로, 전세계 90개국 이상에 신약을 수출하며 지난해 매출 26조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제약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톱 제약기업으로 성장한 회사다. 또한 2011년 스위스 제약회사 나이코메드를 인수하여 글로벌 사업 인프라 확장과 호흡기질환 분야를 강화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현재 국내에 액토스(당뇨), 에비스타(골다공증), 닥사스(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약품을 직접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 제휴사를 통해 란스톤(소화궤양), 옴나리스(비염), 알베스코(천식), 타코콤(지혈제), 베이슨(당뇨) 등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환자의 건강 증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 이념과 ‘성실(Integrity)’의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엄격한 윤리기준을 준수하며 최상의 의약품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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