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긴부리참돌고래 식성 밝혀내

부산--(뉴스와이어)--동해에 서식하는 긴부리참돌고래는 반딧불오징어, 살오징어, 청어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 고래연구소(울산시 소재)는 올해 동해 연안에서 혼획된 긴부리참돌고래 30마리의 위내용물과 체내 지방산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식성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참돌고래류의 ▲먹이생물, 연령 등 생물학적 연구 ▲영양성분 및 독성 평가 ▲유해물질, 오염물질 및 방사선 물질 분석 ▲세균 및 기생충 감염 등의 분석을 위해 올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조사결과 긴부리참돌고래의 위에서 반딧불오징어, 살오징어, 청어가 90%를 차지했으며, 그 외 샛돔, 도루묵, 까나리, 멸치, 날치 등이 발견됐다.

※ 반딧불오징어(Watasenia scintillans)는 몸길이가 10㎝ 내의 소형 두족류로 일본, 우리나라 남해·동해, 대만 해역의 중충대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직 생태가 밝혀지지 않았음

긴부리참돌고래(Delphinus capensis)는 동해에서 연중 관찰되며 부리가 길고 뾰족하다.

유선형의 몸체 옆에 노란색과 회색의 모래시계 모양으로 교차하는 무늬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먹이와 산란 활동을 위해 무리를 지어 다니며, 청어, 정어리, 오징어를 즐겨 먹고 온대와 열대에 주로 서식한다.

또한, 돌고래의 체내 지방층의 지방산 분석 결과에서도 오징어류에 많은 DHA 성분이 미성숙(未成熟) 개체보다 성체에서 높게 나타나, 성장할수록 어류보다 오징어류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긴부리참돌고래의 식성이 밝혀짐에 따라 돌고래의 먹이 활동과 오징어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안두해 고래연구소장은 “추가 연구를 통해 동해 생태계의 최상위포식자인 긴부리참돌고래의 포식관계를 파악하고 동해 하부생태계를 파악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nifs.go.kr/main.do

연락처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052-270-0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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