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사람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그대로 재현하는 로봇 개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문길주)은 12일(수), 바이오닉스연구단(단장 강성철) 강성철 박사팀이 소형 모터를 사람의 팔 운동 범위에 적합하도록 효과적으로 배치하여 손쉽게 다양한 움직임을 재현할 수 있는 로봇플랫폼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똑똑한 친구라는 의미로 ‘아이메이트(iMate)’ 라고 명명된 이 로봇은 상용 마네킹 바디에 구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소형 모터를 이용한 로봇 팔을 장착하여 간소화된 시스템을 자랑한다. 또한 상용화된 동작감지 센서를 이용, 손쉽게 사람의 움직임을 학습하여 따라 할 수 있다.
그동안 로봇 팔과 관련된 로봇 시스템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어 왔지만 상용화 측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3차원 동작인식 센서와 모터의 신뢰성이 향상되고 가격 또한 저렴해짐에 따라 교육, 의료 등 일상 생활에 서비스 로봇 보급이 확대되면서 더욱 저가화된 마네킹 형태의 로봇의 제품화가 가능해지고 있는 추세다.
이번에 개발된 iMate는 움직임을 생성하기위해 복잡한 제어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비접촉 방식으로 사람이 로봇 앞에서 임의로 움직이면 그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인식 및 저장하여 데이터를 분석한 후 다양한 형태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재현 할 수 있다. 때문에 패션, 공연, 의료 등 다양한 문화, 서비스 분야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성철 박사는 “멀게만 느껴졌던 로봇이 움직이는 마네킹의 모습으로 의류 매장과 같은 패션시장을 시작으로 급속히 보급된다면 로봇 기술의 상용화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일반인들이 손쉽게 동작을 만들어 재현할 수 있고, 이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공유할 수 있는 최초의 상용화된 클라우드 로봇 플랫폼으로 보급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iMate의 핵심기술인 ‘직관적 비접촉식 교시(teaching) 시스템’과 ‘안전하고 유연 동작이 가능한 로봇 마네킹 설계 및 제어기술’ 은 내년 초 국내 기업에 기술이전 될 예정이며, 패션 마네킹을 시작으로 다양한 서비스 및 문화 컨텐츠 분야에서 로봇을 이용한 융합형 비즈니스 시장을 창출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개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난 1966년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연구기관으로 설립되었다.
웹사이트: http://www.kist.re.kr
연락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홍보팀
김형수
02-958-6039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