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발표

서울--(뉴스와이어)--한국은행이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을 발표했다.

Ⅰ. 국외경제동향

1. 주요국 경제

(미국) 취업자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소비심리 및 주택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등 개선추세 유지

* 소비자신뢰지수(Conference Board): 3/4분기 65.0 → 10월 73.1 → 11월 73.7

(유로지역)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각종 심리지표가 기준치를 하회하는 등 실물경제 부진이 지속

(중국) 생산, 소비 및 투자 등 주요 지표들이 지속적으로 개선

(일본) 소비가 소폭 증가하였으나 수출*이 감소하고 고용사정도 악화되는 등 부진한 모습

* 중국내 일본제품(특히 자동차) 불매운동 등의 영향

2. 주요 상품가격

11월중 국제유가는 월초 공급증가 등으로 100달러대 초반까지 하락하였다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으로 반등하며 전월과 비슷한 수준 유지

* ①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Hamas간 정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 국경에서 이스라엘군 발포로 팔레스타인 사망자 발생(Bloomberg, 11.23일) ②이집트에서 대통령 권한을 강화한 헌법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확산(Bloomberg, 11.27일)

기타원자재가격(로이터상품가격지수 기준)은 작황개선 등으로 곡물 가격이 하락하였으나, 수요 확대 전망 등으로 비철금속가격이 오르며 소폭 상승 (전월말대비 9월말 0.2% → 10월말 ­2.3% → 11월말 0.6%)

Ⅱ. 국내경제동향

1. 내수 및 대외거래

소비·건설·설비투자 감소, 수출 증가

10월중 소비는 내구재 및 준내구재가 증가하였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전월중 추석특수에 대한 반사효과 등으로 줄면서 감소(소매판매액: 전월대비 9월 1.3% → 10월 -0.8%)

-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장비 등 IT부문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감소(설비투자지수: 전월대비 6.6% → -2.9%)
- 건설투자의 경우 건축*은 비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증가하였으나 토목이 SOC 재정집행액 축소 등으로 줄면서 감소

(건설기성액: 전월대비 5.5% → -1.5%)

* 건축은 상업용 숙박시설 호조 등으로 2개월 연속 증가

11월중 수출(478억달러)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전년동월대비 1.1% → 3.9%)되었으며 일평균으로는 19.9억달러를 기록

- 10월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기조 지속
(9월 59.1억달러 → 10월 58.2억달러)

2. 생산활동 및 고용

제조업 증가, 서비스업 감소, 고용사정 양호

10월중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부품* 등 IT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7% 증가

* 스마트폰 판매 호조, 태블릿PC 출시 등의 영향으로 모바일용 반도체 및 LCD패널 생산이 증가

서비스업 생산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점포수 확대, 설비투자 부진* 등으로 도소매,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 등을 중심으로 감소

* 지자체·기업 등의 소프트웨어 및 프로그램 개발 발주 감소, 기계류 도매 부진 등

11월중 취업자수(계절조정)는 전월대비 감소(-4.0만명)하였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35.2만명 증가

- 실업률(계절조정)은 3.0%로 양호한 흐름 지속

3. 물가 및 부동산가격

소비자물가 오름폭 축소, 부동산가격 하락

11월중 소비자물가(전년동월대비)는 1.6% 상승하여 전월(10월 2.1%)에 비해 오름폭이 크게 축소

- 전월대비로는 농축수산물(-4.3%) 및 석유류(-2.2%) 가격 등이 떨어지면서 0.4% 하락
- 근원인플레이션(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은 전년동월대비 1.3% 상승(전년동월대비 1.5% → 1.3%, 전월대비 0.0% → 0.1%)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 부동산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하락세 지속(전월대비, 10월 -0.2% → 11월 -0.1%)

- 전세가격은 매매가격 회복기대 약화에 따른 매수기피, 수도권 재건축 이주 수요 등으로 상승세 지속(전월대비, 0.6% → 0.5%)

Ⅲ. 종합의견

국내 경기는 2/4분기 이후의 낮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최근 들어 부진이 더 이상 심화되지 않는 모습

- 10월중 설비투자 등 내수 관련지표가 부진하였으나 전산업 생산은 수출 호전 등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
- 11월중 수출은 중국, 동남아 등 신흥시장국으로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증가폭이 확대(1.1% → 3.9%)

앞으로 국내 경기는 글로벌 경기 개선에 힘입어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

-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경기둔화, 원자재가격 안정 등으로 수요 및 공급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아 당분간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

- 경상수지는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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