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직, 특기 메뉴 있으면 취업 가능성 높아

- 만두 빚기, 김밥 말기, 칼국수 밀기 등 전담인력 구하는 채용 공고가 늘어나는 추세

뉴스 제공
벼룩시장
2012-12-14 08:57
서울--(뉴스와이어)--종가집 며느리인 50대 전업주부 김씨는 ‘전 예쁘게 굽는 분 구함’ 이라고 명시된 채용 공고를 보고 자신의 솜씨를 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취업에 도전해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조건으로 구직에 성공했다.

남편의 실직으로 취업이 급했던 40대 주부 이씨는 진입장벽이 낮은 주방직 일자리를 알아보던 중 ‘만두 잘 빚는 분 우대’라는 채용 공고를 보고 평소 만두 명인이라는 불리 우는 실력을 보여줘 빨리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다량의 요리음식업 일자리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벼룩시장(findall.co.kr)의 신문과 사이트에 실린 주방직 구인공고를 살펴본 결과, 주방장, 주방보조, 주방찬모, 설거지 하실 분 구함이라는 일반적인 채용 공고와 별개로 ‘왕 만두 예쁘고 자신 있게 만드실 분’, ‘김밥 마실 분’, ‘족발 써실 분’, ‘칼국수 면 미실 분’ 등 전담 인력을 구하는 구인공고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벼룩시장 관계자는 “최근 한 두 가지의 주력 메뉴를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전문 음식점들이 늘어나면서 이런 경향이 보이는데 담당제라는 개념이 서서히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예전에는 여러 일을 할 수 있는 다방면의 사람을 구했다면 요즘은 김밥 전문가 우대 등 한 가지 메뉴를 똑 부러지게 잘 하는 경력자를 구하는 추세로 변하는 것 같다”고 했다.

경기불황으로 취업전선에 뛰어든 주부 특히 중장년층 주부 취업자들이 주방직에 도전할 때는 이런 추세를 참고해 구직 활동에 나서면 취업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년간의 주부 경력으로 쌓인 요리 솜씨 중 특기로 삼을 만한 메뉴에 집중해 업종 구인공고를 찾아보고, 면접 시에도 자신의 특기를 어필하면 취업에 유리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이력서에 그런 부분을 표기해 게시해 놓으면 다른 구직자들보다 면접 제의를 더 받을 수도 있다.

벼룩시장 이동주 본부장은 “요즘은 떡볶이, 김밥 등 분식점들도 대형 프랜차이즈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일반 식당의 메뉴들도 간소해 지고, 식당 안에서 하는 일도 세분화 전문화 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주방직 구직자들은 그 특성에 맞게 구직을 준비하는 것이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벼룩시장 개요
미디어윌은 1990년 7월 부천지역에서 '벼룩시장'을 창간, 현재 47개 지역(동경판 포함)에서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구인구직·부동산·자동차·중고장터 등의 생활정보를 신문뿐만 아니라 온라인, 모바일에서도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생활정보 미디어이다.

웹사이트: http://www.findall.co.kr

연락처

미디어윌
마케팅홍보팀
이승은 차장
02-3019-0239, 010-3403-3985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