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간 연속 블랙홀 구간은?…로또 524회 당첨번호 다시보기
12월 셋째 주 토요일인 15일, 나눔로또 524회 추첨 결과 로또 1등 당첨번호는 ‘10, 11, 29, 38, 41, 45’ 보너스 21’로 발표됐다.
6개 번호를 맞힌 로또 1등 당첨자는 4명으로 1인당 34억9169만5594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 당첨자는 36명으로 당첨금은 각 6466만1030원이다. 1등 당첨자는 자동 3명, 수동 1명이다.
‘19~27’ 4주간 당첨번호 없어
이번 524회 추첨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바로 ‘19~27’번호대이다. 이 구간은 521회 이후 4주 연속 전멸한 구간으로 기록됐다. 5궁도 패턴(45개 당첨번호를 9개의 번호로 나눈 구간 패턴) 3궁도에 해당하는 구간으로 올 총 50회 추첨에서 이 구간이 2회 연속으로 전멸한 경우는 없었다. 특히 ‘19~27’구간은 이번 전멸 현상이 나타나기 전인 520회까지 5궁도 패턴에서 출현 빈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자주 나왔던 것을 생각하면 의외의 현상이다.
이렇게 특정 구간이 4회 연속으로 전멸한 경우는 지금까지 7회 나왔다. 3궁도 구간만 4회 연속 전멸은 이번이 2번째였다. 특정 구간이 전멸한 경우는 △1~9(3회~6회, 395회~398회), △19~27(120회~123회, 521회~524회) △28~36(370회~373회) △37~45(78~81회, 348회~351회) 등이다.
2회 연속 2개의 이월수의 출현
전회 당첨번호가 또 다시 출현할 때 이월수라고 한다. 지난 516회 추첨에서 2개의 이월수가 나오고, 이후 4회 연속으로 무출을 기록하던 이월수가 523회와 524회 2주 연속으로 2개의 이월수가 나왔다.
이번 이월수의 주인공은 ‘38’과 ‘45’이다. 523회와 이월수의 위치가 같다. 당첨번호를 올림차순으로 봤을 때 자리까지 똑 같은 경우는 비너스 전환 이후 이번이 4번째였다. 최근 15회의 이월수 경향을 보면, 2개 이상 출현하는 경우보다는 무출 혹은 1개 출현에 그치는 경우가 더 많았다.
한편 ‘45’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2012년 최악의 번호 중 하나였다. 523회 출현이전까지 무려 38주 연속으로 나오지 않아, 올해 단 2회에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판 스퍼트로 총 4회 출현으로 높아졌다. ‘45’는 2010년 이후 그 출현빈도가 점차 하강하고 있는 번호 중 하나다. / 엄규석(로또복권 통계전문가·로또리치 기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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