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장관 정동채, 이하 문화부)에서는 지난 해 11월 문화예술교육과를 신설한 뒤 322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마련하여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업이 교육인적자원부(장관 김진표, 이하 교육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학교-지역사회 연계 시범사업이다.
학교에서의 창의적 문화예술교육 확대를 위하여 추진하는 이 사업은 금년에 총 64개 지역(문화부 32개 지역, 교육부 32개 지역)을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이 그 동안의 공공 지원사업이나 교육정책과 다른 것은 프로그램 내용에 있어서 각 지역별, 주관단체별 자율성을 폭넓게 인정하고 있는 점이다. 각 지역별, 주관단체별로 특성을 살려 그 자원과 경험을 활용토록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각 지역에서는 그야말로 64개 지역에서 64개의 각기 다른 모델이 개발되어 적용되고 있다.
이 사업은 문화부와 교육부가 ‘개개인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사회의 문화 역량 강화’ 라는 두 가지 비전을 가지고 지난 해(’04.11.25) 공동으로 발표한 「문화예술교육활성화종합계획」에서 제시한 핵심사업 중 하나로 기획되었다. 문화예술 교육의 여건이 열악한 초·중·고교의 현실과 역으로 관객기반이 빈약한 문화예술시설 및 전문단체들의 현실에 착안하여, 이 둘을 결합시켜 학교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 하고 지역 문화자원의 활용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지역별로 문예회관, 박물관 등 문화예술시설, 대학, 전문예술단체 등이 인근 학교와 연계하여, 각 학교의 정규교과수업 및 재량활동, 특별활동, 체험학습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춘천지역 사례 (연락처 : 033-242-8450/ 담당 박은경)
춘천지역은 춘천인형극제와 춘천마임축제, 강원소리진흥회춘천국악원 등 3개 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00개 초중고에서 사업을 진행한다. 학교 안에서는 신나는 인형극 학교, 움직임 속으로(마임), 상상력훈련소 놀이교실 등의 프로그램이, 학교 밖에서는 번개인형극, 이야기가 있는 마임, 여름산 공부 등의 새롭고 즐거운 교육이 펼쳐진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번개인형극”은 인형극이 만들어져 무대에서 공연되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해 보는 1일 프로그램이다. 대본(수정)작업부터 인형제작, 연기에 이르는 인형극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해 작품을 완성하고 실제 무대에서 공연하기까지를 전 과정으로 한다. 짧은 시간 안에 인형극의 전 과정을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어린이의 집중력을 키우는데 특히 효과적이며, 사회성 확립과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청주지역 사례 (연락처 : 043-221-4440/ 담당 정다미)
청주지역은 청주민예총과 흥덕문화의 집이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연극, 음악, 미술, 영상, 전통연희 등의 통합적 교육형태로 다양한 장르를 활용한 수업과 함께 시각매체 프로그램으로 학교담장 등의 틈새공간을 확보하여 벽화를 제작, 학생들 스스로 쉼터를 마련해나가는 ‘학교안에 시간의 씨앗을 심다’와 청주국립박물관과 연계한 ‘세가지 거울이야기’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 박물관, 세 가지 거울이야기”은 건축가 고(故) 김수근 선생의 유작으로 알려진 청주국립박물관과 연계하여 박물관을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점을 두고, 복원, 재현,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며, 미술작품으로 조형화 하여 문화예술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안목을 길러준다.
* 프로그램 진행 순서
1. 박물관 안에 복원한 문화재에 관한 교재와 시청각자료, 관람을 문화재 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알아본다.
2. 어린이박물관에 마련된 체험시설 중 수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체험해본다.
3. 복원할 문화재에 대한 시대적 문화적 배경과 예술적 표현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4. 작품복원제작
5. 문화재를 현재에서 재해석 응용하여 나만의 미술작품 만들기.
6. 작품 전체 전시하기.
7. 미래의 청주 만들어보기.
▶서울 종로구 지역 사례 (연락처 : 02-399-1149 / 담당 신동준)
종로구 지역은 세종문화회관과 연극단체 축제를 만드는 사람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이 국내 대표적인 공연기관의 특성을 살려 공연장투어프로그램과 공연 및 세계악기체험을 준비하고 있다. 축제를 만드는 사람들에서는 학생들의 연극 단체관람이 단순히 집단으로 극장에 왔다가는 단편적인 체험에 머물러 온 것에 착안하여 학교안과 밖에서 토탈 시어터(Total Theater) 개념이 적용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그리하여 연극 단체관람을 원하는 학교에 대해 선행학습→공연관람→사후학습의 단계적 학습모델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학교 문화예술교육 지원과 아울러 농어촌 등 문화적 취약 지역주민들을 비롯하여 노인, 장애인, 탈성매매여성, 국제결혼이주여성, 외국인근로자, 소년원 보호청소년 등 문화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에 대한 지원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114개 주관단체가 선정되어 준비되고 있는 사회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주5일제 시행으로 늘어난 여가 시간을 가족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회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은 특히 그 동안의 문화예술 지원사업이 일회적인 이벤트성 프로그램 지원에 머문 것과 달리 4주에서 12주에 걸쳐 다양한 체험형 문화예술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문화소외계층(국제결혼이주여성(코시안 포함), 새터민, 장애인, 노인 등)에 게 사업을 수행하는 단체는 타 사업에 비하여 우선으로 선정함으로써 동 사업이 사회공동체성 함양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 사업 외에도 문화관광부에서는 문예회관과 문화의집에서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지원, 교사들을 위한 27개의 연수 프로그램 개발·운영, 15개 교사 연구모임 지원, 3,200여개 교에 대한 문화예술 전문 강사 지원, 문화예술교육 정책 및 관련 사업 개발을 위한 40여개의 연구용역, 대규모 국제 심포지엄 개최 등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사업을 운영 중에 있다.
아울러 이러한 사업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기반 마련을 위해 문화예술교육지원법 제정을 추진 중에 있으며, 동 법안은 현재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서 법안 소위를 통과하여 이번 정기국회에서의 제정이 기대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개요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종교, 미디어, 국정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이다. 2008년 문화관광부와 국정홍보처, 정보통신부의 디지털콘텐츠 기능을 통합해 문화체육관광부로 개편했다. 1차관이 기획조정실, 종무실, 문화콘텐츠산업실, 문화정책국, 예술국, 관광국, 도서관박물관정책기획단을 관할하며, 2차관이 국민소통실, 체육국, 미디어정책국, 아시아문화중심추진단을 맡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문화재청, 대한민국예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어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영상자료원,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정책방송(KTV) 등을 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mc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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