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와이어)--국립환경과학원(구 국립환경연구원)은 22일 직제령 개정·공포와 함께 출범하면서 개방직 직위와 부처교류 직위를 제외한 간부 전원(연구부장 4자리, 과·소장 23자리)을 내부 직위공모를 통하여 선발·임명하였다.

간부직원 전원을 내부 직위공모로 선정한 것은 정부수립 이래 국·공립 연구기관에서는 최초의 사례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의 직위 공모과정에서 연구부장 5명중 4명을 신진인사로 등용(개방직 1자리는 공모 중)하였으며 과장급 23자리 중 재공모 대상 1자리(무기물질분석과장)를 제외하고도 9명을 신예로 발탁하여 임명했다.

직위공모제 전면 시행으로 1978년 연구원 설립 이래 관행화 되어온 연구자 보직부여방식(연공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일단 보직부여 받으면 정년까지 지속)에 일대 전기를 맞게 되었다.

다시 말해 직급에 구애 받음이 없이 연구과제에 가장 전문성 있는 연구자가 연구책임자로서 연구팀을 이끌도록 하려는 연구관 단일 직급제도(일반직의 1-5급 해당)에 충실한 형태로 복귀하게 된 것이다.

직위공모가 아니었으면 가까운 시일내에 발탁가망이 없었던 역량 있는 우수 연구자 다수가 간부로 발탁 임명되었고 특히 여성 연구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자연생태부를 맡게 된 오경희 부장은 국립환경과학원 27년여 역사상 최고위직에 오른 최초의 여성 연구자인 동시에 과학원에 둥지를 튼 지 10년 만에 부장 직위에 오르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고 ’02. 8월 생물자원과장에 오른 지 3년 만에 부장직위에 오르게 된 오부장은 전문성과 함께 강력한 추진력으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여 일찌감치 과학원의 기둥감으로 지목되어온 인물이다.

환경총량관리연구부장에 발탁된 정동일 부장의 경우 국민의 정부에서 역점 추진한 범정부대책인 ’98년 한강물관리종합대책, ’99년 낙동강물관리종합대책 수립시 수질전문가로 참여해 수질총량관리제도를 도입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인물로서 ’04년 과학원 직장협의회에서 ‘과장급 Best 상사’로 선정되기도 했던 그는 ’00년 1월 한강물환경연구소장이 된지 5년 만에 부장직위에 오르게 되었다.

또한 김삼권 신임 환경측정기준부장도 자타가 공인하는 환경시험·분석의 대가로서 ’80년대 말 국내 최초로 휘발성유기오염물질(VOCs), 반휘발성 유기오염물질(Semi-VOCs) 등의 분석기술을 연구하여 보급하였고 ’90-’94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다이옥신측정분석방법을 연구개발하여 보급함으로써 폐기물소각시설 등 국가적 환경현안이었던 다이옥신을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 전문가다.

과장급에서도 돋보이는 우수 연구자들이 많이 발탁되었는데 여성과장인 최경희 환경노출평가과장은 OECD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화학물질안전성 분야의 전문가이고, 류덕희 수질총량과장은 ’04년 과학원 직장협의회에서 ‘연구관급 Best상사’로 선정된 유역관리 및 하·폐수 처리 전문가이다.

그밖에 최성헌 측정분석과장, 김태승 토양지하수과장, 김종민 환경미생물과장, 장성기 실내환경과장, 서민환 경관생태과장, 박선구 유기물질분석연구과장, 천세억 금강물환경연구소장 등이 이번 내부 직위공모의 관문을 뚫고 등용된 우수 인재들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직위공모에 응모한 연구자들을 엄정하게 평가하기 위하여 외부 전문가 3인, 내부 연구자 4-5인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응모자의 기본적 자질, 직무수행능력, 리더쉽등에 역점을 두어 평가해 우수 연구자들을 객관적으로 엄선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기능별 연구조직으로의 직제개편, 객관적 연구성과 평가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이번에 직위 공모로 역량있는 연구자들을 발탁 전진 배치함으로써 연구 잘하는 과학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얼개를 마련해 과학원 혁신이 본격화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명된 간부들은 3년간의 실적을 평가받아 연임여부를 다시 심사받도록 하는 3+3+3형 보직임기제(실적 우수시 3년씩 2번 연임 허용)도 도입함으로써 구성원 모두가 우수 연구에 경쟁적으로 몰입하는 연구풍토가 조성되어 고객만족·성과지향의 우수 연구기관으로 조기에 도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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