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 ‘교육인적자원부’ 가장 무능한 부처, ‘건설교통부’ 비리 많은 부처로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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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2005-07-21 14:50
서울--(뉴스와이어)--숙명여자대학교 조정열 교수팀(언론정보학부)은 피알 컨설팅사 지아이지오의 의뢰로 정부 부처의 명성을 조사, 그 순위를 발표했다.

서울시 거주 성인남녀 1,600명(남녀 49.6%, 50.4%)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이 명성조사는, 9개의 항목으로 구성, 진행됐다. 세부 항목은 각 부처의 경쟁력, 투명성, 업무량, 친근함, 폐지필요성, 신뢰성, 헌신성, 권위적, 적극적 변화 등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가장 무능하다고 생각되는 부처로 ‘교육인적자원부’(17.2%)를 꼽았으며, 가장 변화에 적극적인 부처는 글로벌 시대의 흐름이 반영된 듯 ‘정보통신부’(21.6%)를, 비리가 많을 것 같은 부처로 ‘건설교통부’(16.5%)를 선정했다. 권한,역활이 확대되어야 하는 부처 1위로 꼽힌 ‘여성부’(13.8%)는, ‘없어져도 좋은 부처’에도 1위로 선정되는 등 긍정적 이미지와 부정적 이미지가 혼재된 양상을 보였다.

각 항목별 설문조사를 토대로 정부 부처 명성 순위를 분석한 결과, 1위는 ‘정보통신부’로 나타났으며, 보건복지부, 문화관광부가 2, 3위를 차지했다. 반면 19개 부처 중 명성 순위 꼴찌의 불명예는 ‘해양수산부’가 안았다.

한편 신문, TV, 인터넷 매체를 하루 2시간 이상 이용하는 응답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순위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순위 중 비리가 많을 것 같은 부처는 건교부라는 응답이 1위였으나, 신문 2시간 이상 독자, TV 2시간 이상 시청자, 인터넷 3시간 이상 사용자들에게는 ‘재경부’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하는 부처도 전체 순위에서는 여성부가 1위였으나 매체를 많이 접하는 사람들은 ‘통일부’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이 조사를 진행한 숙명여대 조정열 교수는, “조사결과가 각 부처의 실제 업무능력과 일치하는 것만은 아니다. 왜냐하면 명성순위는 실제 능력의 순위라기보다 비춰지는 모습의 순위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가장 무능하다고 평가 받은 교육인적자원부는 정책자체에 실패했다기보다 성공적으로 알리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부처 명성 순위]

1위정보통신부
2위보건복지부
3위문화관광부
4위과학기술부
5위환경부
6위여성가족부
7위노동부
8위행정자치부
9위재정경제부
10위외교통상부
11위법무부
12위농림부
13위교육인적자원부
14위건설교통부
15위산업자원부
16위국방부
17위통일부
18위기획예산처
19위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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