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조선왕궁 재궁 공개
본래 조선시대에는 장생전(長生殿)이라는 관서가 있어 궁중의 장례식에 사용한 관을 미리 제작해 두었다. 이 관을 재궁(梓宮)이라고 한다.
이 재궁은 소나무 중에서도 속이 노란 빛을 발하는 황장목(黃腸木)을 사용했다. 이 황장목을 확보하기 위해 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 일대의 금강소나무 숲에 벌목금지를 명하는 봉산(封山) 표지를 곳곳에 하였다. 이 봉산 비석은 숙종 6년(1680년)에 세운 것으로 지금도 남아 있다.
문화재청은 황세손 이구씨의 장례를 준비하면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이 재궁을 전주 이씨 대동종약원과 협의하여 국립고궁박물관에 영구 보관키로 하고, 황세손의 관은 새로 맞추기로 하였다.
문화재청은 두 개의 재궁을 확보하고 있었는데 하나는 1989년 이방자 여사 장례 때 사용한 바 있다.
재궁은 황장목으로 견실하게 짜여졌을 뿐만 아니라 수십 번에 걸쳐 옻칠을 하여 조선시대 목칠공예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어 이를 고궁박물관에 영구보관키로 하여 유물창고로 운반하기 전에 관계 학자와 언론에 공개하게 된 것이다.
장소: 창덕궁 의풍각
일시: 2005년 7월 22일 오후 1시-2시
참석자:
유홍준 문화재청장
한영우 사적분과 문화재위원장
홍순민 사적분과 문화재전문위원
장경희 무형분과 문화재전문위원
소재구 국립고궁박물관장
이외 사적분과 문화재위원 및 문화재전문위원 등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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