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주요고객 국가인 일본과 중국의 긍정적 경제상황을 반영한 Drop 금액 증가전망과 지난 2년 평균 액면기준 42% 수준의 안정적 배당, 4,100원 미만에서는 고려중인 자사주 매입정책, 삼청각 위탁경영을 시작으로 1천8백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한 신규사업 진출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현주가는 하락위험보다는 상승 기대감이 높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투자판단은 매수, 6개월 목표주가로 05년과 06년 예상 EPS의 평균값에 PER 11배를 적용한 5,400원을 제시한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30여년간 서울 유일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라는 지위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왔으나 서울과 부산에 신규 카지노 허가가 남에 따라 06년부터는 경쟁심화 우려가 있다. 04년 전체 카지노 시장에서 서울과 부산은 각각 54.1%와 13.9%의 점유율을 차지한 비중이 높은 곳인데, 이 두 곳에 경쟁자가 생긴다면 고객들이 타업소로 분산되어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인 것이다.
서울 카지노는 최근 관광공사가 강남 오크우드에 설치할 예정인 카지노를 취소하는 등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다. 밀레니엄힐튼에 설치예정이나 이번 사건에서 보듯 카지노 사업은 이권사업이라는 인식이 있어 실제 영업 개시까지 각종 잡음이 예상되며 결국 오픈을 해도 파라다이스처럼 상당한 비용을 지출하면서 VIP고객을 유치하기 보다는 단체 관광객 위주의 영업이 예상된다. 롯데호텔에 설립되는 부산카지노는 파라다이스의 주요 고객인 일본고객들의 롯데호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고객 이탈 가능성이 있다.
물론 신규 카지노에 대한 호기심으로 일부 고객의 이탈은 예상되지만 VIP 고객은 파라다이스측에서 항공료와 숙식비를 부담하면서 유치하는 고객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처럼 대규모 이탈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06년 매출은 신규 카지노 진출에도 불구하고 05년대비 2% 감소에 그칠 전망이다.
파라다이스 매출은 단순히 관광객수와 비례하지 않는다. VIP고객수와 함께 Drop(고객이 현금을 칩으로 바꾸는 금액) 금액과 Hold rate(고객이 게임이 끝난후 칩을 현금으로 교환할 때 Drop 금액에서 파라다이스가 취득한 이익율. 가령 고객이 100원을 칩으로 바꾼후 85원을 다시 현금으로 바꾸면 홀드 레이트는 15임) 등이 함께 고려되야한다. 이는 입장객수가 감소하더라도 Drop 금액이 증가하면 카지노 매출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점은 최근 파라다이스의 Drop 금액이 주변국가들의 경기상황과 맞물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은 경기 회복을 통해 고객수 증가와 Drop 금액의 증가가 예상되고, 중국 역시 경제 성장과 함께 위안화 절상이 이루어 질 경우 파라다이스의 매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지노 사업이 신청사업이 아니라 허가사업이어서 카지노 영업장의 추가 건립이 어렵다는 점에서 1천8백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파라다이스의 신규사업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금년초 삼청각의 위탁 경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삼청각을 통해 VIP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 제공은 가능하나 큰 수익 창출로 이어지기는 힘들다. 결국 카지노를 제외한 수익성 높은 사업을 아직 발굴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기대감까지 버릴 필요는 없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4년간 평균 27.3%의 높은 배당 성향을 유지했다. 02년부터는 대주주와 차등 배당을 실시중이다. 04년 배당성향이 하락한 이유는 고 전락원 회장의 증여로 인해 순이익이 영업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 대비로는 배당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액면배당율도 계속 증가하고 있고 7월 21일 주가 대비 시가배당율은 4.8%로 적지 않다. 따라서 배당만을 감안해도 매력있는 주식이다.
같은 카지노 업종인 강원랜드에 비해 파라다이스가 여러면에서 할인되어 있다.
파라다이스와 강원랜드는 외국인 전용과 내국인용 카지노라는 차이 외에도 독점유지와 경쟁자 진입으로 인한 성장성 차이도 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파라다이스에게 일방적으로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할증은 힘들어도 강원랜드 수준의 주가형성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신규 카지노와 관련한 파라다이스에 대한 우려는 기우라고 판단한다. 신규 카지노 설립으로 관람객수가 소폭 감소하겠지만 Drop 금액이 증가함에 따라 매출은 소폭 감소에 그칠 것이다. 영업이익율은 VIP고객 유치비용인 콤프 비용 등 각종 비용증가로 인해 다소 악화될 것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주요고객 국가인 일본과 중국의 경제상황이 긍정적이고, 매력적인 배당을 실시하고 있고, 충분한 현금을 바탕으로 경쟁에 대처할 여력과 신규사업 진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주가가 4,100원 이하로 빠질 경우 자사주 매입을 항상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따라서 투자판단은 매수, 6개월 목표주가로 05년과 06년 예상 EPS의 평균값에 PER 11배를 적용한 5,4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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