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11기 글로벌인턴십’ 외국인 유학생 23명 근무 시작
서울시는 1월 4일(금)부터 2월 21일(목)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 및 출연기관에 배치돼 시 공무원들과 함께 일하게 된다고 밝혔다.
<市본청·사업소 배치, 해외 교류협력 및 해외 정책사례 조사·분석 업무 지원>
외국인 유학생 서울시 인턴근무는 서울시의 ‘제11기 글로벌인턴십’ 프로그램에 따른 것으로, 총 160명이 신청해 약 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는 신청자 중 대학 추천자·성적우수자·해당 업무 관련 언어 구사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했다.
특히 이번 글로벌인턴십에는 중국 10명, 일본 3명, 인도네시아 2명, 독일·러시아·미국·싱가포르·이란·타지키스탄·태국·홍콩 각 1명 등 다양한 나라의 대학생들이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발된 23명의 외국인 대학생들은 주 5일 오전 9시부터 16시까지, 하루 6시간 동안 근무하면서 자신의 외국어 능력을 장점으로 활용해 세계도시 각 분야 자료 조사 및 분석, 해외마케팅 등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예를 들어 녹색에너지과에서는 ‘에너지 관련 해외도시의 정책사례 조사·분석’, 정보화기획담당관에서는 ‘세계 도시 전자정부 협의체 회원 도시간 교류 지원’, 관광사업과에서는 ‘서울시 외국어 사이트 운영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서울시에서의 인턴경험을 토대로 외국인 시각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市에 제안할 수 있는 정책연구 활동을 주말 등 시간을 활용하여 그룹별로 수행하며, 인턴십 수료식(2월22일)과 함께 진행되는 유학생포럼 때 발표하게 된다.
이외에도 이들은 인턴기간 중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를 방문하고, 택견 체험 및 북촌한옥마을 방문 등 서울을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 홍보관에서 외국인방문객 안내 및 홍보물 제작지원을 담당하게 된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 박사과정 중인 이진정(중국, 남, 30)씨는 “외국유학생으로서 같은 외국인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하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 인턴십을 통해 한국의 공직문화도 체험할 수 있고, 외국인들에게 서울시를 소개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인턴십 참가소감을 밝혔다.
<지난 10기까지 총 44개국 297명의 외국인 대학생이 글로벌인턴십에 참여>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08년부터 국내정부기관으로는 최초로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 서울거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인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0기까지 총 44개국 출신 297명의 외국인이 인턴과정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인턴십에 참가한 다양한 외국인 대학생 인턴의 현장감 있는 의견청취를 통해 발굴된 참신한 아이디어가 시정운영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나아가 서울시에서 시정을 경험한 외국인 인턴들이 향후 각국의 정치, 경제, 문화 등 각종 분야의 리더로 성장하게 되면 서울시와 세계 유수 도시간의 교류 및 우호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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