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과학인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 확정

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은 수산 연구인들의 명예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설립한 ‘수산과학인 명예의 전당’의 헌액 대상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 초대 원장인 정문기 박사가 헌액 대상자로 선정됐고, 수산과학분야의 선구적 인물인 정약전, 김려, 서유구 선생이 특별헌액대상자로 선정됐다.

근대 어류학의 태두 정문기 박사는 초대 수산대학장 겸 농림부 수산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1977년 한국어도보를 발간해 우리나라 수산생물의 분류를 체계화하는 등 어류 연구와 수산발전에 크게 공헌한 것으로 선정됐다.

정약전 선생은 우리나라 최고의 어류학서로 알려진 자산어보(玆山魚譜)를 저술해 우리나라 수산생물연구의 선구자적 역할을 한 공로로 선정됐다.

김려 선생은 정약전 선생의 자산어보보다 11년 앞서 마산 앞바다에 서식하는 70여종의 물고기와 조개류의 특성을 기록한 우해이어보를 저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유구 선생은 정약용 선생에 버금가는 방대한 저술을 남기신 분으로 어류백과사전 난호어묵지를 저술한 업적으로 선정됐다.

특히, 특별헌액대상자들은 수산과학에 대한 선구자적 업적뿐만 아니라 백성들에 대한 애민정신도 높게 평가됐다.

▲정약전 선생은 유배지인 흑산도에 복성제를 지어 섬의 청소년을 가르쳤으며 ▲김려 선생은 그의 생활과 문학에서 가난한 농어민과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각별한 이해와 애정을 표현했고 ▲서유구 선생은 가난한 서민들을 위해 농법개량, 농업제도 개선 등을 주장하는 등 3분은 각별한 애민정신을 실천했다.

수산과학원은 지난해 12월 18일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추천받은 6명의 후보자 중 심의를 거쳐 4명을 명예의 전당 헌액대상자로 선정했다.

※ 헌액대상자 선정 기준 : 원칙적으로 수산과학원 출신 전·현직 직원을 대상으로 하되, 외부에서 추천받은 수산과학분야의 선구자 및 개척자를 특별헌액대상자로 선정해 기림으로써 수산과학기술의 역사성 및 삶의 친밀성 부각

※ 헌액대상자 선정 절차 : 후보자 추천 → 심사위원회 심사 → 선정위원회 선정 → 이의 제기 공고 → 헌액 대상자로 확정

헌액대상자들의 업적을 이해할 수 있는 유물, 자료 등 전시품은 올 2월 수산과학관 ‘명예의 전당’에 전시될 예정이다.

손재학 수산과학원장은 “수산 연구인들의 명예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3년 마다 헌액대상자를 선정해 우리나라 수산과학기술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nifs.go.kr/main.do

연락처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기획과
051-720-2851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