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노래 서율, 10일 첫 정규앨범 ‘책, 노래가 되다’ 발매
‘책을 듣는다’, ‘노래를 읽는다’와 같은 문장은 밴드 서율의 첫 정규앨범 ‘책, 노래가 되다’를 통해서 그 의미를 알 수 있다.
사회적기업 문예콘서트의 밴드 서율(書律)은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아름다운 시와 소설 등을 선정해 책 노래를 부르는 도서관밴드다. 시(詩)에 기타 반주와 멜로디를 붙여 그대로 노래하기도 하고 소설의 중요한 테마를 가지고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서율이 10일 발표한 ‘책, 노래가 되다’는 그동안 서율이 불러온 책 노래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앨범이다. 김재진 시인의 <토닥토닥>은 타이틀곡으로 선정됐으며, 고운기 시인의 <자전거 타고 노래 부르기> 정호승 시인의 <넘어짐에 대하여>는 한 편의 시가 아닌 노래로 재탄생 됐다.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이해인 수녀의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와 같은 소설이나 에세이도 노래 가사로 다시 태어났다.
앨범에는 시와 소설, 동화뿐 아니라 사람을 한 권의 책으로 여겨, 그 사람(책)을 노래한 새로운 작업이 시도됐다. 수록된 12곡 중 <새벽편지>, <사랑리뷰>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영문학자였던 故 장영희 교수와 책을 매개로 사랑을 하게 된 한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다.
이번 앨범을 기획한 문예콘서트는 ‘책과 음악으로 행복을 만들고 싶다’는 청년들이 함께 만든 사회적기업이다. (사)한국도서관협회, 한·중남미협회와의 공연 및 콘텐츠 개발 협약을 통해 한국문학과 해외문학을 노래로 읽어주고 있다.
문예콘서트는 책과 음악뿐 아니라, 미술, 국악, 철학 등 예술과 인문학을 버무린 ‘하이브리드 교육 프로그램’도 기획, 추진 중이며, 이런 자산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북콘서트를 열고 있다. 문예콘서트의 핵심 그룹인 서율이 발표한 이번 앨범은 ‘책을 노래로 읽어주는 오디오북’으로 서울특별시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문예콘서트의 이수진 대표는 “지치고 힘든 일상을 사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책 노래로 위로를 주고 싶었다”며 “향후 다양한 책 노래로 사람들을 다독여주는 건 물론, 다양한 형태의 음악극과 북콘서트를 통해 사람들이 좀 더 책과 친해질 수 있게 힘써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율의 ‘책, 노래가 되다’는 포털과 음악사이트에서 찾아 들을 수 있다.
문예콘서트 개요
문예콘서트는 책과 음악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회적 기업이다. 소속밴드로는 책의노래, 서율이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yu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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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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