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2등 당첨자가 86명…당첨금 큰 폭으로 떨어져
올해 들어 두 번째 로또 추첨에서 게임당 1천원 이후 가장 많은 2등 당첨자가 나와 당첨금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토요일 저녁 진행된 추첨에서 로또 528회 당첨번호는 ‘5, 17, 25, 31, 39, 40’ 보너스 10’으로 발표됐다. 1등 당첨자는 11명으로 당첨금은 각 11억 9788만 9125원을 받게 됐다. 그런데, 2등 당첨자가 무려 86명이나 나와 1인당 2553만 6397원의 당첨금이 돌아갔다.
나눔로또 통계자료를 국내 대표 로또복권 전문업체가 분석한 결과, 2등 당첨자 86명은 로또 초창기인 2003년 1월 제 10회 추첨의 23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로또가 1천원으로 바뀐 2004년 8월 이후로는 가장 많은 당첨자 수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당첨금은 2등 당첨자가 없었던 3회(2002년 12월 21일)와 5회(2003년 1월 4일), 그리고 195회(2006년 8월 26일, 2552만7572원)에 이후 네 번째를 낮은 금액이었다. 당첨자가 발생한 금액으로만 보면 66명의 2등 당첨자가 나온 195회와 불과 1만원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역대 2등 최고 당첨금액은 4명의 당첨자가 나왔던 제 9회차(2003년 2월 1일 추첨)의 7억6945만 6500원이었다. 이번 2등 당첨금액과는 무려 30배 차이가 난다. 로또 1천원 시대에는 2007년 10월 20일에 추첨했던 제 255회(당첨자 13명)의 당첨금액이 1억2297만0658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금까지 2등 당첨금의 평균 당첨자수는 33명, 금액은 약 7천1백만원 수준이었다. 참고로, 2등 당첨금액 1억원을 넘었던 경우는 모두 64회였다.
로또 당첨금은 해당 회차의 총 판매금액에 의해 결정되고, 등위별로는 해당금액을 당첨자수로 나누어 지급한다. 총 당첨금은 로또 전체 판매액의 50%이며, 1등 당첨금은 4등과 5등 금액을 제외한 금액의 75%, 2등과 3등은 총 당첨금 중 4등과 5등 금액을 제외한 금액의 12.5%을 받게 된다.
그렇다면, 이번 로또 528회 추첨에서 실제 2등에 당첨자의 반응은 어땠을까.
올해부터 로또를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로또번호 추천서비스를 이용하던 홍태일(가명, 20대 초반)씨는 로또복권 전문업체 가입 1주일 만에 2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홍 씨는 해당업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아, 진짜 제가 당첨된 건가요?”라며 “왠지 오늘 당첨이 될 것 같다는 이상한 느낌이 계속 들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는 이번 회차는 2등 당첨자가 많아 평소보다 당첨금액이 적다는 말에 “2등 당첨자가 아무리 많고 당첨금이 적더라도 2천5백만원이라는 돈은 나에게 엄청나게 많은 금액이다”며 젊은 날의 찾아온 기쁨을 만끽했다. 당첨금은 “미래를 위해 적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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