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국산 난 ‘심비디움’·‘팔레놉시스’ 우수계통과 품종 평가회 개최

수원--(뉴스와이어)--농가 로열티 절감에 기여하고 있는 국산 난 품종들이 올 겨울 혹독한 한파 속에서도 꽂꽂하게 피어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오는 15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난 온실 및 전시실에서 국산 난 심비디움과 팔레놉시스의 새로운 계통과 품종을 평가하는 자리를 갖는다고 밝혔다.

평가회에서는 난 재배농가, 종묘업계, 유통전문가, 수출업계, 그리고 소비자 등이 참석해 앞으로 우수 품종으로 유망한 계통을 선정하게 된다.

난류는 수출작목으로서 우리나라의 화훼산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심비디움은 중국 수출 전략작목이다.

2011년 난 수출액은 15,201천 달러이며 이 중 83 %는 심비디움 분화형태로 중국으로 수출되며, 최근에는 미국으로 유묘형태 및 일본으로 절화형태로도 수출이 증가되고 있다.

그러나 수출종묘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품종사용료 지불에 따른 수입 종묘비 부담이 큰 실정이다. 심비디움의 로열티 지불액은 연간 26억 정도로 추정되기에 우리 품종의 육종 및 보급 확대가 더욱 필요하다.

농촌진흥청 화훼과에서는 농가 로열티 부담을 줄이고자 해마다 국산 난 품종을 육성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개발한 심비디움과 팔레놉시스는 각각 33품종과 21품종이다.

2012년 국산품종 보급률은 6.4 %였으며 2015년까지 10 %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로열티 절감액은 6.3억 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평가회에서 소개되는 심비디움, 팔레놉시스는 약 30여 계통과 품종들이다. 올해도 난 생육이 강건하고 꽃잎 수가 많은 품종이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심비디움 ‘해피데이’ 품종은 밝은 분홍색계 중·대형종으로 수출나라뿐만 아니라 내수시장에서 선호하는 꽃색과 모양이다. 또한 꽃대가 굵고 꽃 모양이 둥글고 커 외국의 우수품종보다 우월해 국산품종 점유율 확대 및 수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팔레놉시스 계통들은 꽃잎 수가 많고 가지를 만들려는 성질(분지성)이 우수하며 생육이 강한 소형종으로 국내 소비 확대가 기대되는 계통들이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김미선 박사는 “해마다 우수한 국산 난 품종이 개발됨에 따라 농가에서도 우리 품종을 선호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장경쟁력이 높고 수출국에서 선호하는 품종을 육종해 농가 로열티 경감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하며, “이번 평가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계통 및 품종들은 앞으로 품종등록과 농가시범사업을 통해 보급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화훼과
김미선 연구사
031-290-6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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