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겨울에 맞는 영양관리와 물 공급 필요

- 농후사료는 서서히 늘리고, 물이 얼지 않도록 온도 관리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면서 가을철 충분한 영양공급이 되지 않은 말이나, 육성중인 말, 마른 말 그리고 나이가 든 말에서 체중이 감소될 수 있으므로 적정한 영양관리와 물 공급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겨울철 말은 적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데 특히 마사에서 생활하는 말보다 야외에서 생활하는 말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게 된다.

또한 말의 몸이 젖어 있는 경우 온도 유지를 위해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게 되므로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면 말을 마사로 이동시켜 에너지 소모량을 줄여야 한다.

특히 성장 중인 육성마나 임신 중인 암말 그리고 허약한 말인 경우 체온 유지를 위한 에너지 뿐만 아니라 추가의 영양소 공급이 필요하므로 말의 상태별로 적정 영양소 공급이 필요하다.

말에게 추가의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농후사료 위주의 공급보다 건초를 추가 공급는 것이 좋으며, 장내 미생물의 소화열 발생으로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건초의 추가 공급은 밤이나 낮 시간에 추가 건초를 공급할 수 있다.

농후사료를 추가로 공급해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으나 농후사료를 한꺼번에 늘려서 공급하면 소화기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산통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말의 상태를 고려해 3~4일간의 적응기간을 거쳐 서서히 농후사료 급여량을 늘려줘야 한다.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급수대가 얼어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탈수 현상이 일어나거나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다.

또한 물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은 상태에서 말이 계속 채식을 하게 되면 산통이 올 수 있다.

따라서 물이 얼지 않고 항상 적정 온도를 유지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열 장비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급수조는 1일 1회 물이 얼지 않았는지 반드시 점검해야하며 물이 얼었을 경우 얼음을 즉시 없애고 신선한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
김남영 연구사
064-754-5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