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2일부터 비둘기 먹이주기 금지 홍보
시는 도심 비둘기로 인한 피해예방과 사고재발을 막기 위해 비둘기가 집단 서식하는 도심 공원과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10곳에 먹이제공 금지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시민 홍보활동을 펼친다.
이번 홍보활동은 지난 11일 북구 문흥동 주민센터 인근 소망어린이공원에서 폐사된 채 발견된 비둘기 25마리가 보건환경연구원의 비둘기 사체 병성감정 결과, 근위 내용물에서 유기인계 살충제(포스파미돈)가 검출돼 폐사된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이는 겨울철에 유행하는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을 우려한 인근 주민이 살충제가 함유된 먹이를 살포해 이를 먹은 비둘기가 폐사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시는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약물중독과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사체부검을 의뢰한 바 있다.
한편, 비둘기는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유해야생동물로 규정되어 있고 비둘기의 배설물과 털 날림 등으로 생활상 · 재산상 피해가 발생돼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먹이 제공을 금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비둘기 등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할 수 있고, 야생동물을 학대하거나 독극물 등으로 죽이는 행위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며 시민들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광주광역시청 개요
광주광역시청은 15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윤장현 시장이 시정을 이끌어가고 있다. 더불어 사는 광주, 사람중심 생명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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