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중 외환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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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1 13:17

서울--(뉴스와이어)--한국은행이 2012년중 외환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Ⅰ. 원화 환율

2012년말 원/달러 환율은 1,070.6원으로 전년말(1,151.8원) 대비 81.2원 하락(7.6% 절상)

반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1,126.8원으로 전년(1,108.0원)에 비해 18.8원 상승(1.7% 절하)

2012년말 원/엔 환율(100엔당)은 1,238.3원으로 전년말(1,481.4원) 대비 243.1원 하락(19.6% 절상)

반면, 연평균 원/엔 환율은 1,413.7원으로 전년(1,391.0원)에 비해 22.7원 상승(1.6% 절하)

연중 원/달러 환율 추이를 살펴보면 1월~2월 초순 중에는 ECB의 장기유동성 공급 등에 따른 유로지역 위기 완화 기대, 미 연준의 초저금리 유지기간 연장 결정 등으로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며 2.9일 1,115.6원까지 하락하였으나 이후 4월까지는 1,130원을 중심으로 좁은 범위에서 등락

5월중에는 그리스의 유로지역 탈퇴 우려, 스페인의 은행 및 재정 부실 우려 확산 등에 따른 유로지역 위기 심화로 상승하여 5.25일 1,185.5원(연고점)을 기록

그러나 6월중에는 그리스의 親 긴축 성향 연정 구성, ESM의 은행자본확충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EU 정상회의 결과 발표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일부 완화되면서 1,140원대 중반까지 하락

7~8월중에는 ECB 및 미 연준의 추가 정책실시 여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면서 1,130~1,150원의 범위에서 등락

9월 이후에는 ECB의 국채매입프로그램 발표 등에 따른 유로지역 위기 우려 완화, 미 연준 및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의 국내 유입 기대, 경상수지 흑자 지속 등 상대적으로 양호한 우리나라의 경제기초여건 부각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하여 12.28일에는 1,070.6원(연저점)을 기록

한편, 2012년중 G20국가 통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통화별로 환율 움직임이 엇갈리는 모습

* 총 15개 통화를 대상으로 함. 이는 G20국가중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유럽연합은 유로화를 사용하는 한편, 사우디아라비아가 미달러화 페그제 국가임을 감안해 사우디 리알화는 제외했기 때문

다만, 6월 이후에는 국제금융시장 불안 완화, 주요국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 발표 등으로 일본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G20 국가 통화의 강세가 뚜렷해짐

Ⅱ. 원/달러 환율 변동성

2012년중 원/달러 환율의 일중 및 전일 대비 변동폭은 각각 4.2원 및 3.3원으로 전년(각각 7.2원 및 5.6원)에 비해 축소

이는 상반기중에는 유로지역 위기가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면서 시장참가자들의 위기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졌고 하반기 중에는 환율이 대체로 하락하였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상존 등으로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진 데 주로 기인

이와 함께 선물환포지션 한도 추가 축소(11.27일 발표) 등으로 외환부문의 거시건전성정책이 강화된 것도 환율 변동성 축소에 기여한 것으로 보임

2012년중 원/달러 환율 변동성(전일 대비변동률기준)은 0.29%로 G20국가 15개 통화중 4번째로 낮은 수준을 보임

동 기간중 원화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G20국가 통화의 변동성도 전년에 비해 축소

Ⅲ. 은행간 외환거래 규모

2012년중 은행간 시장의 외환거래 규모(외국환중개회사 경유분 기준)는 일평균 215.9억달러로 전년(212.9억달러)에 비해 1.4% 증가

상품종류별로는 외환스왑이 109.0억달러로 가장 크고 현물환(91.2억달러), 기타파생상품(14.5억달러) 등의 순임

Ⅳ. 국내 기업의 선물환 거래

2012년중 국내 기업의 선물환 거래는 246억달러 순매입으로 전년의 순매도(142억달러)에서 순매입으로 전환

조선·중공업체의 해외수주 감소 등으로 수출기업의 선물환 매도는 크게 감소한 반면 전력난 지속 등으로 에너지업체들의 수입 원자재 구매 목적 선물환 매입은 늘어난 데 주로 기인

Ⅴ.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

2012년중 비거주자의 NDF 거래(국내 외국환은행과의 매매 기준)는 전년의 순매입(145.5억달러)에서 순매도(-29.4억달러)로 전환

유로지역 위기 우려 완화, 주요국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된 데 주로 기인

2012년중 비거주자의 NDF 거래 규모(매입 및 매도 합계)는 일평균 54.8억달러로 전년(61.3억달러)에 비해 10.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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