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결로현상, 주부들이 만든다

뉴스 제공
바이오피톤
2013-01-22 15:17
성남--(뉴스와이어)--신림동에 사는 김영숙 주부는 겨울철만 되면 곰팡이 때문에 걱정이 많다. 김 씨는 “보일러를 틀면 온도차 때문에 결로현상이 심해 보일러를 끄고 생활하고 있는데도 곰팡이 때문에 미칠 것 같다”라고 하소연 하고 있다.

‘곰팡이연구소’ 송기영 소장이 연구원들과 함께 김씨 집을 관찰해 보니 외부 온도 5도 습도42%인데 실내 온도는 13.4도 습도는 77.4%로 난방을 거의 하지 않아 방바닥이 차가워 양말을 착용한 발이 시리다. 주방 근처 벽면에는 결로현상과 함께 온통 곰팡이들이 잔뜩 성장해 있다. 거실, 안방, 작은방, 주방 습도는 모두 동일했으나 주방 벽면과 함께 곰팡이가 많은 욕실 온도 11도에 습도는 78.1%이다. 처음에는 연구원들이 주방 창문을 20분을 열어 두어도 실내 습도가 거의 내려가지 않는다. 이번에는 거실의 창문을 열어 공기 통로를 만들어 주었더니 5분여 만에 실내 습도가 50%로 떨어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실내 습도가 내려가면서 주방 결로현상이 사라졌다. 마찬가지로 욕실 창문을 열어 주어 벽면과 천장의 결로가 없어졌다.

겨울철이면 단독주택이나 아파트 베란다에서 곰팡이가 많이 성장한다. 이러한 곰팡이들은 결로현상이 있는 벽면이나 창문 주위에서 주로 성장한다. 베란다 곰팡이를 예방하기 위해 확장 후 단열을 하는 집이 많이 있다. 베란다 확장한 집에서는 방안에서 결로가 발생한다. 결로현상의 원인이 되는 집안에서 생산하는 수증기량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가정에서 생산되는 수증기 량을 계산해보자. 밥이나 반찬을 만들 때 1~2kg의 수증기가 만들어 진다. 빨래 건조 시 2~3kg의 수증기가 발생하고, 가습기 1.5.kg, 사람의 몸에서 배출되는 수증기와 세면, 목욕 등으로 만들어지는 수증기량은 대략 10kg 이상 된다. 사람의 수가 많은 주택 즉 아이를 키우는 집인 경우 2배 이상 많은 수증기가 매일 생산되는 것이다. 이러한 수증기는 환기를 하지 않아 집안에 누적되는 겨울에는 실내 습도를 높이게 되고 창문이나 베란다와 같은 차가운 물체에서 물방울로 응결되는 결로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동일한 건축물에서 환기 습관이 다른 사람이 거주할 경우 곰팡이 오염 유무가 달라진다.

결로현상이 오래 유지되면 곰팡이를 성장시킨다

집안 곳곳은 결로현상이 수시로 발생할 수 있지만 가장 차가운 물체부터 먼저 발생하고 오랫동안 유지된다. 일시적인 결로현상이 있어도 빨리 건조되는 곳은 곰팡이 성장이 억제된다. 곰팡이 포자들의 성장은 결로현상으로 물기가 오랫동안 유지되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시적으로 결로현상이 발생하여 젖은 곳은 통풍을 잘 시켜주어 빨리 건조하는 경우 곰팡이 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베란다는 실내 습기를 조절하는 완충공간이다

넓은 실내를 활용하기 위해 베란다 확장은 겨울철 결로현상을 더욱 촉진시킨다. 방안의 수증기는 베란다의 차가운 벽면에서 흘러내리면서 습기를 조절한다. 베란다 확장 후 환기부족은 방안에서 결로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베란다 결로현상으로 생기는 곰팡이는 ‘방지코팅제’로도 충분하게 막을 수 있다.

단열은 수증기 배출과 무관하다

단열시공으로 결로현상이 발생하지 않은 것과 높은 습도를 만드는 결로현상을 일으키는 수증기 배출과는 무관하다. 가을과 봄과 같은 기간에 결로현상이 없는 것은 창문을 자주 열어 수증기가 배출되기 때문이다. 겨울에도 정적 습도 유지를 위해 적절한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환기 시간을 짧고 빠르게 한다. 겨울철 실내 온도는 20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창문을 열어 놓은 시간이 길면 실내 물체 온도가 내려가기 때문에 창문과 현관문 또는 서로 다른 반대 방향의 창문을 함께 열어 집안 공기를 바르게 교체시켜 주는 것이 좋다. 습기는 더운 공기 중에 더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건조하고 찬 외부 공기와 빠르게 전환시켜 주는 것이 집안 물체 온도를 떨어뜨리지 않고 난방비용이 적게 들어간다.

빨래는 옥외나 베란다에서 건조한다

유럽에서는 세입자들과 건축주의 임대계약서에는 세탁물을 집안에서 건조시키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세입자들의 곰팡이 예방을 위한 습도 관리를 명시한 것이다. 실내 곰팡이 오염 방지를 위해 수증기 생산량을 줄여주고 환기하는 습관이 꼭 필요한 것이다.

바이오피톤 개요
바이오피톤(주)은 바이오 기술벤처기업으로 기업부설 곰팡이연구소에서 진균류를 연구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biophyton.co.kr

연락처

바이오피톤
마케팅팀
이도희 본부장
1577-9799,010-8360-2580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