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생물소재 고부가가치 산업화 활발

- 생물산업진흥재단, 지난해 37건 180억 규모 정부 연구과제 추진

무안--(뉴스와이어)--전라남도가 지역 비교우위 자원인 생물소재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생물산업진흥재단을 설립, 이 분야 연구개발(R&D)사업을 활발히 펼쳐 지난 한 해 동안 정부 과제 37건 180억 원 규모를 수주한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전남생물산업진흥재단(원장 신현경)이 발표한 2012년 재단 연구개발과제 성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정부과제 37건을 수주했으며 타 기관과 공동으로 참여한 것을 포함하면 총 사업비 수주 규모는 562억 원에 달한다.

재단은 지난 2002년 설립 이래 총 161건의 과제를 수행하며 535억 원을 수주해 전남의 대표적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재단의 사업 수주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연구비 기준 전년 대비 26%가 늘었다. 연구과제의 양적 팽창과 함께 질적으로도 성장해 과제 평균 사업비가 2008년 2억5천만 원에서 지난해 4억9천만 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사업과제도 대형화·고도화되는 추세다.

특히 고흥 석류, 무안 연, 광양 매실, 완도 톳 등 전남 특산자원의 우수한 기능성을 밝힌 연구가 많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물소재 산업화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재단 내 7개 특화센터별로는 식품산업연구센터(위지향 박사)의 경우 고흥산 석류에 기능성 성분인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돼 있어 항산화·항바이러스·항암 등의 효능을 확인하고 원료 표준화를 위한 공정 방법을 개발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앞으로 석류 음료 및 환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나노바이오연구센터(구재환 박사)는 초임계 유체추출 생산장비를 이용해 상어 간유에서 스쿠알렌을 분리, 바이오 활성소재를 개발했다. 이는 기존의 스쿠알렌 추출에 비해 수율이 25% 높고 공정시간이 2배 단축돼 생산 에너지사용량과 폐수발생량을 60% 줄인 친환경 추출법이다. 기존 공정 대비 친환경적이고 원가 또한 낮아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 생산이 기대된다.

천연자원연구원(최철웅 박사)은 매실의 장 기능 개선 효과와 관련해 변비를 유발한 동물 모델을 개발하고 이 동물에서 매실 주요 성분이 장 운동력이 증가시켜 변비 개선 효과가 있음을 규명했다. 현재 인체 적용시험으로 확대 연구 중이며 곧 관련 소재를 이용한 기능성 제품 개발이 기대된다.

해양바이오산업센터(안병제 박사)는 해조류인 톳 추출물을 이용, 동물실험을 통해 항비만 효과를 검증해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대량생산 공정을 확립해 식품원료 및 완제품으로 산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방산업진흥원(조현우 박사)은 연에서 추출한 물질로 멜라닌색소 생성 억제효과 등 미백효과를 검증해 특허를 출원하고 기술 이전을 통해 기업의 투자유치까지 이끌어냈다. 또한 생물다양성조약 나고야 의정서에 대비해 다양한 자생 한약종자 자원을 확보하고 유전자 등록과 기능성 규명 등 산업화를 위한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생물방제센터(오병준 소장)는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친환경농자재로써 생물농약을 개발했다. 유용미생물을 분리해 항균활성 및 식물생장 효과 등을 실험, 순천의 오이사업단과 담양 딸기농장 등에서 현장 검증을 마쳤다. 해당 균주를 대량 생산한 제품을 특허출원 및 친환경유기농자자재 목록 공시를 추진하고 있다.

생물의약연구센터(서국헌 박사)는 합성 펩타이드를 개발해 피부침투율의 증가와 이에 따른 상처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앞으로 이를 활용한 화장품과 의약품 개발이 기대된다.

신현경 전남도생물산업진흥원장은 “재단의 연구개발(R&D) 과제는 전남의 비교우위 특산자원을 고부가가치 산업화로 연결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토록 하겠다”며 “앞으로 재단은 연구개발 성과를 특허 출원하고 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산업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웹사이트: http://www.jeonna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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