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식업 창업·구직 전 꼭 알아두어야 할 일자리 사전

- 찬모/칼판/장치 등 요식업종에서 통용되는 그들만의 직종 호칭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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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
2013-01-28 08:50
서울--(뉴스와이어)--남편의 갑작스런 실직으로 가장 역할을 책임지게 된 주부 김 모 씨(40)는 음식점 일자리를 찾기 위해 채용정보를 찾아보다 생소한 용어들을 접하게 되었다. 찬모, 서버까지는 어림짐작으로 이해를 했는데 ‘아라이’는 처음 들어보는 터라 인터넷 검색을 통해 설거지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호칭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 본인이 원하는 직종에 맞춰 지원을 할 수 있었다.

퇴직 후 일식집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최 모 씨(54)는 현장 경험을 쌓기 위해 취업한 업소에서 시다< 칼판< (초밥/사시미/야채)다이< 간데기< 실장 등이 단순히 각자 맡은 전문분야를 가리키는 직업 용어일 뿐만 아니라 주방 내 서열이 내포된 것임을 알게 되었다.

불경기에 취업 전선에 뛰어든 주부나 은퇴 후 자영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요식업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별한 기술이 없는 주부의 경우 비교적 진입하기 쉬운 주방/서빙 등 요식업 관련 직종에 구직활동을 집중하고 있으며, 음식점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 창업자들도 많은데 요식업종에서 통용되고 있는 낯선 직종 호칭을 몰라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거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식업 일자리가 풍부한 생활정보신문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 백기웅www.findall.co.kr)은 요식업에 신규로 진입하는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등록된 채용공고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특이한 직종 용어들을 선별했다. 업소 규모별로 직종 용어에 대한 의미가 약간씩 다르게 사용되는 경우도 있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뜻 위주로 정리했다.

찬모/ 칼판 등 주방 관련 일자리 용어

주방 일자리 중 먼저 한식당에서 일하는 사람을 부르는 호칭들을 살펴보면 많이 보이는 것이 밥모/찬모다. 밥모는 밥을 담당하는 사람, 찬모는 반찬을 담당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일식당에서는 다이, 간데기, 칼판, 시다, 아라이라는 호칭을 쓰는데 사시미/초밥/야채 다이는 사시미, 초밥, 야채 손질을 담당하는 파트에서 일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고, 간데기는 뜨거운 탕이나 국을 만드는 사람, 칼판은 생선을 손질하는 사람, 시다는 보조, 아라이는 설거지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중식당에서는 라면, 칼판, 불판, 싸완 등의 호칭이 주로 쓰이는데 라면은 면을 뽑고 그릇에 담아 내주는 사람, 칼판은 야채나 고기를 써는 사람, 불판은 볶음 및 튀김 등을 조리하는 사람, 싸완은 설거지를 담당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장치/서버/ 티카 등 홀 관련 일자리 용어

홀 일자리는 손님이 오면 주문을 받고 상을 차리는 사람은 서버, 주문 받은 것을 주방에 전달하는 사람은 티카로 부른다. 규모가 작은 음식점의 경우 서버와 티카를 겸하기도 한다.

고기전문점에서 많이 사용하는 장치는 고기를 굽는 숯불을 담당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벼룩시장 이동주 본부장은 “주방, 홀 등 요식업종에서 사용되는 직종 용어는 외래어를 그대로 사용한 경우도 많고, 오랜 시간 동안 통상적으로 사용해 고착화된 용어로 익숙한 용어도 있지만 들어서는 바로 어떤 일을 하는 지 알 수 없는 경우도 많다”라며 “요식업종의 일자리를 구할 때나 창업할 때 한식, 일식 등 업종별로 사용하는 일자리 용어들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구인정보를 찾을 때도, 가게를 운영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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