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의 ‘아들·딸과 친구하기’ 소망 이루어주는 창업 아이템 인기
- 팬시문구전문점 ‘색연필’, 젊은 아빠 엄마 창업자들에게 인기
- 혼자서도 운영 가능…캐릭터상품 등 자녀와 대화 주제 풍부해져
이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과감히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창업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여가시간이나 자녀와 함께 있는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선호하고 있다. 대표적인 창업 아이템이 팬시문구전문점 ‘색연필’(www.coloredpencil.co.kr). 색연필은 어린 자녀를 둔 아빠, 엄마 창업자들 사이에 인기를 얻으며 2006년 론칭 이후 현재 350여 개 가맹점을 운영하며 팬시문구전문점 분야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서 색연필을 운영하는 김정용(46) 씨는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2007년 7월에 창업했다. 건설회사라 한창 경기가 좋을 땐 수입도 꽤 괜찮았지만 객지생활이 길어지면서 아내와 아이한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김 씨는 가족과의 시간을 포기하고 열심히 일해서 자녀에게 10억 원을 물려주는 것도 좋지만, 어렸을 때 아빠와 함께 한 즐거운 추억을 물려주는 것이 더 값진 선물이 아닐까 생각했고, 또한 요즘같이 경기도 불안한 때에 직장생활을 계속한들 10억 원을 모을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았다. 김 씨는 바로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박람회를 돌아다니며 적극적으로 창업 아이템을 물색하다가 색연필을 선택했다.
김 씨는 아침 8부터 밤 9시까지 혼자 일하고 있다. 등하교 시간에만 바짝 바쁘고, 그 외의 시간에는 비교적 한산해 49㎡ 규모의 매장에서 혼자서도 큰 불편함 없이 일할 수 있다. 본사가 지역별 특성에 맞춰 상품 구성 및 공급, 진열, 관리까지 모두 해주기 때문에 혼자서도 운영할 수 있다. 재고품도 100% 교환처리 해준다. 김 씨는 방과 후 아이가 찾아오면 책을 읽게 하거나 숙제를 봐줄 수 있어 부자 사이가 매우 돈독해졌다고 말했다. 특히 문구점을 하니 직장을 다니는 아내를 대신해 아이를 돌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생일선물로 받고 싶어 하는 완구류, 최근 유행하는 캐릭터의 상품 등 아이들과 대화할 수 있는 주제가 많아진 것도 즐거운 일이라고 한다. 색연필은 유행을 타는 상품의 경우 타이밍에 맞춰 제품을 신속하게 매장에 비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새로운 캐릭터가 유행할 때마다 그때그때 새로운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한다.
김 씨는 “인사이동 때마다 매번 마음 졸이면서, 자식 생각, 노후 걱정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던 월급쟁이 시절보다 지금이 훨씬 마음 편하고 모든 게 나아졌다”고 말했다. 김 씨의 월 평균 매출액은 1500만원, 그 중 순이익은 600만원 정도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색연필을 운영하고 있는 홍현수(40) 씨는 10년 이상 주유소와 주점을 운영하다 지난해 초에 팬시문구점으로 업종을 변경했다. 홍 씨는 주점을 운영할 당시만 해도 매일 새벽 3시나 돼야 집에 들어갈 수 있었기에 아이의 잠든 모습밖에 볼 수 없었지만 요즘은 매일 아이와 얼굴을 맞대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손수 준비물도 챙겨주고, 또 방과 후 아이가 돌아오면 책도 읽어주고 숙제도 봐 줄 생각에 하루 종일 즐겁다고 한다.
홍 씨는 “현재 상품판매 외에도 복사와 코팅, 잉크충전, 택배 대행 서비스도 겸하고 있는데 거기서 나오는 부가수익도 꽤 쏠쏠하고, 무엇보다 외상도 없고 현금 매출이 높아서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아르바이트생 1명과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일하고 있고, 하루 평균 1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색연필 개요
색연필은 팬시문구복합매장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각종 사무용품, 팬시용품, 일상잡화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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