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최용범 교수팀, 발진염증형 건선 치료방법 밝혀
- Th17 세포의 면역물질 과다분비가 발병에 깊게 관여
- 면역물질 억제제 투여로 효과적인 치료 가능
- 영국피부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게재
건국대 의과대학 의학과 최용범 교수(건국대병원 피부과)와 국립의료원 윤재일 교수 연구팀은 건선의 형태에 따라 분비하는 면역물질이 다르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발진염증형 건선의 경우, Th17 세포가 면역물질을 과하게 분비하는데 이 과정이 발병에 크게 관여하는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은 피부가 원이나 판 형태로 붉어지면서 솟아나고 그 위에 은백색 비늘로 덮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형태에 따라 만성안정형과 발진염증형으로 나눈다. 흔한 질병이지만 발병원인이 명확치 않은데다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해 치료하기가 어렵다. 특히 발진염증형 건선은 염증을 많이 일으키면서 쉽게 넓은 부위로 퍼지고 만성안정형에 비해 기존 치료방법에 잘 반응하지 않아 치료가 더욱 어렵다.
건국대병원 최용범 교수와 국립의료원 윤재일 교수 연구팀은 71명의 건선환자를 대상으로 건선의 형태에 따라 만성안정형과 발진염증형으로 나눴다. 이어 면역세포인 T세포의 아형, Th1 세포와 Th17 세포가 분비하는 면역물질의 양을 통계적으로 분석 비교했다. 연구 결과, 만성안정형에 비해 발진염증형에서 Th17세포가 분비하는 면역물질인 인터루킨-17A와 체내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인터루킨-1 RA(Receptor antagonist)가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건국대병원 피부과 최용범 교수는 “발진염증형 환자의 경우, 만성안정형 건선에 비해 Th17 세포가 면역물질을 과하게 분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Th17 세포가 분비하는 면역물질 억제제 투여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건선의 형태에 따라 유전적 차이를 보이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이 연구결과는 피부과 분야 최상위 학술지중 하나인 영국피부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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