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산토모나스속 세균 진단용 프라이머 제작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산토모나스(Xanthomonas)’ 속 식물병원세균을 유전자 증폭기술(PCR)을 이용해 신속 정확히 검출할 수 있는 진단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산토모나스속은 벼, 무, 콩, 딸기, 감귤 등 경제적으로 중요한 약 400종의 식물체에 잎점무늬병, 마름병, 궤양병 등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식물병원세균 중 하나다.

이번에 개발한 진단기술은 산토모나스속 식물병원세균의 23S rRNA 유전자 일부 염기서열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종 특이적인 염기서열군을 밝혀내고, 이를 이용한 진단용 프라이머(합성유전자)를 만든 것이다.

이 진단용 프라이머를 이용하면 벼흰잎마름병, 딸기세균모무늬병, 감귤궤양병 등 총 28종의 산토모나스속 식물병원세균을 검출할 수 있다.

특히 이 진단기술은 외국에서 유입 가능한 모든 산토모나스속 식물병원세균을 검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후변화로 인해 새롭게 발생할 수 있는 신종의 산토모나스속 식물병원세균도 검출이 가능하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산토모나스속 식물병원세균 진단기술에 대해 30건의 특허출원을 하는 한편, 앞으로 영농 및 농산물 검역 현장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기술로 보완해 산업체에 기술이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명인식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진단기술이 보급되면 산토모나스속 식물세균병에 대한 효과적인 방제 체계 구축 및 수출입 농산물 검역까지 가능해 병 피해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명인식 연구사
031-290-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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