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나무재선충병 등 예찰·방제활동 본격 추진

부산--(뉴스와이어)--부산시가 소나무재선충병, 솔껍질깍지벌레, 흰불나방 등 수목을 해치고 자연생태계를 파괴하는 산림병해충과의 한판 승부에 나선다.

부산시는 올해 7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역 내 산림(35,873ha)을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285ha), 솔껍질깍지벌레(887ha), 기타 병해충(8ha)에 대한 예찰 및 방제활동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지난 1988년 동래구 온천2동 금정마을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처음으로 발병한 이후 방제에 온 힘을 다해왔다. 2010년 연제구를 시작으로, 동구·동래구·수영구·부산진구·남구가 청정지역으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2013년 1월 서구와 사상구가 각각 7,8번째 청정지역으로 탄생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지역이 2005년 3,447ha에서 2012년 말 285ha로 급격히 감소되었다. 시는 올해 해운대구와 강서구를 예비 청정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기별 활동내용을 살펴보면, 서구 등 15개 자치구·군 주관으로 예찰·방제단을 구성하고 1월 하순경 재선충병 방제전략 및 방제·예찰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그리고 해당지역의 산림병해충 발생사항 등을 주기적으로 파악해 이에 따른 방제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1월과 2월에는 항공·지상 정밀예찰을 통해 피해목을 100% 제거하고 예방나무주사를 시행하며, 9~10월에 또 한 차례에 걸쳐 정밀예찰을 실시하고 색출된 감염목은 전량 훈증·파쇄한다.

2월 중에는 양산·김해·울주군 등 인접 시·군·구 및 부산시내 감염목이 발생된 자치구·군을 대상으로 광역권 방제전략회의를 개최하여 조기방제 실현을 위한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산란하는 5~8월에는 항공 및 지상을 통해 약제로 방제함으로써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방지할 예정이다. 가을철에는 밀도가 높은 산림지역 등에 대하여 매개충 서식처 제거사업을 시행한 후 예방나무주사 작업을 실시함으로써 보다 건강한 숲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도심 속 생활권 내 수목진단과 진료를 담당할 ‘생활권 민간진단컨설팅단’도 적극 운영한다. 컨설팅단은 도심지 내 학교숲, 도시숲, 사회·복지·청소년시설, 아파트 녹지 등 다중이 이용하는 생활공간 녹지에 대한 수목진단 서비스를 펼친다.

정판수 부산시 푸른산림과장은 “2013년에도 지속적인 예찰과 발생 즉시 전면적인 방제활동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솔껍질깍지벌레 및 갑자기 발생하거나 외래에서 유입되는 병해충을 박멸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히면서, “부산의 모든 지역이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지정되어 숲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busan.go.kr

연락처

부산시
푸른산림과
이종화
051-888-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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