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세계문화교류포럼’ 개최
‘한류의 창조적 가치’, ‘세계 문화전문가가 바라본 글로벌 대중문화의 성립조건과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유관인사뿐 아니라 영국, 일본 등 해외 문화 전문가들도 참여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대중문화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케이 팝(K-pop) 결산 및 2013 케이 팝 발전 방향을 논하다
제1세션의 제1주제 발표인 ‘2013년 케이 팝 트렌드와 한류 지형의 변화 전망’에서는 안석준 CJ E&M 음악 사업 부문 대표가 2012년 케이 팝을 6개의 키워드로 분석하고 2013년 케이 팝을 전망한다.
안석준 대표는 2012년 케이 팝 주요 이슈를 ‘세계를 평정한 강남스타일, 아날로그 감성코드의 재발견, 팬덤 기반 아이돌의 지속적 선전’ 등으로 꼽고, 2013년의 지속 가능한 케이 팝을 위해 ‘K의 브랜드화, 케이 팝 다양성 확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한 자발적 참여 확산 유도’ 등을 방안으로 제시한다.
1주제 토론에는 이경희 YG엔터테인먼트 이사와 채지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산업연구실장이 참여하여, 케이 팝의 미래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보다 실질적이고 현실성 있는 발전 방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날카로운 의견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류, 10년 이상 지속된 글로벌 대중문화 트렌드
제2주제 발표에서는 고정민 홍익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가 ‘한류 자원의 창조적 활용 영역과 접근 방법’을 발표하고, 이태식 Kotra 지식서비스사업단장과 송성욱 가톨릭대학교 교수가 토론자와 함께 심도 깊은 토론을 이어나간다.
고정민 교수는 한류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고, 지난 10여 년간 지속된 글로벌 대중문화 트렌드라고 정의하고, 산업, 문화, 경영, 외교, 사회심리 등 한류가 창조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5가지 영역을 구분하여 활용 방법을 제시한다.
한국 독립예술영화, 국제수출시장 이미 성공
향후 성공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외부 문화 활용해야
제2세션인 ‘세계 문화전문가가 바라본 글로벌 대중문화의 성립 조건과 발전 방안’은 영국국립영화학교 닉 파웰 총장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된다.
닉 파웰 총장은 이날 한국영화의 강점과 약점을 비교, 분석하고, 향후 대중문화를 국제문화로 만들기 위해서는 비틀스가 미국 흑인 음악을 재활용한 것이나, 코폴라 등 70년대 미국 감독들이 유럽 뉴웨이브를 접목한 영화를 만들어 흥행시킨 것처럼 외부 문화의 창조적 활용을 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기조강연 후에는 글로벌 문화전문가들의 심층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토론의 사회는 아리랑 국제방송 손지애 사장이 맡고, 유튜브 재팬&코리아 존 히라이 음악부문 대표, 유니버셜뮤직재팬 다카시 기모토 부사장, 필리핀대학 매스커뮤니케이션과 플로린다 마테오 교수, 파리정치대학교 경제학과 파트리크 메슬렝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심층토론은 ▲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대중문화의 사례 및 인기 요인 ▲ 타국에서 인기 있는 대중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 ▲ 대중문화가 일국적 문화를 넘어 보편적으로 수용될 수 있는 글로벌 대중문화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 등의 큰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케이 팝의 매력은 에너지
유럽의 보호주의 정책에 대한 대응책 마련해야
제2세션 토론에 패널로 참석한 파트리크 메슬렝 교수는 유럽인들이 케이 팝에서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바로 케이 팝의 에너지 때문이라 말하며, 특히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들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고 평가한다. 여기에서의 새로운 것이란 IT발전과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유튜브의 활용을 가리키며, 오래된 것이란 유럽전통발레 댄서를 양성하는 방식과 같은 케이 팝 스타들의 양성 체계를 의미한다. 하지만 케이 팝 열풍은 유럽의 경계심을 확장시켜 유럽이 보호주의 정책을 펼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한국대중문화, 언어와 인종을 넘어 세상을 더 가깝게 만들고 사람들의 마음을 열었다
패널로 참석한 존 히라이 대표는 한국의 대중문화가 언어와 인종, 피부색과 종교를 초월하여 세상을 더 가깝게 만들고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기능을 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의 한류는 양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양국의 협력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평한다.
문화부는 세계문화교류포럼이 대중문화와 관련한 대표적인 국제포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포럼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며,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향후 정부의 문화 정책과 관련 산업의 비즈니스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개요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종교, 미디어, 국정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이다. 2008년 문화관광부와 국정홍보처, 정보통신부의 디지털콘텐츠 기능을 통합해 문화체육관광부로 개편했다. 1차관이 기획조정실, 종무실, 문화콘텐츠산업실, 문화정책국, 예술국, 관광국, 도서관박물관정책기획단을 관할하며, 2차관이 국민소통실, 체육국, 미디어정책국, 아시아문화중심추진단을 맡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문화재청, 대한민국예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어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국립민속박술관, 한국영상자료원,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정책방송(KTV) 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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