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청년, 대학 진학률 낮아지고 취업률은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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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
2013-01-31 13:33
서울--(뉴스와이어)--한국고용정보원(원장 정철균)은 2011년에 실시한 청년패널조사(Youth Panel, YP2007) 5차년도 추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재학자】

<1> 대학생 10명 중 4명은 아르바이트 경험, 학비마련을 위한 아르바이트생 증가

대학생 중 39.4%(2011년 기준)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고, 그 중 ‘학비마련’을 위해 하는 경우가 2010년 11.1%에서 2011년 14.1%로 3.0%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취업경험을 위한 아르바이트는 점차 감소하고 있어 아직까지 아르바이트 경험은 취업준비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2008년 6.3% → 2011년 3.9%).

또한 대학 재학생의 부모 학비부담 비율은 87.2%(2011년 기준)로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본인 및 학자금 융자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 취업준비 등으로 인한 휴학 경험 높아

대학생의 휴학경험 및 사유를 분석한 결과(군입대 휴학 제외), 18.4%(2011년 기준)가 휴학 경험을 하였으며, 이 중 취업준비 등으로 인한 휴학경험이 3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아르바이트로 인한 휴학 경험은 2008년 2.3%에서 2011년 7.6%로 5.3%p 증가한 반면, 취업준비, 자격증 및 고시준비 등으로 인한 휴학 경험은 2008년 37.6%에서 2011년 34.2%로 3.4%p 감소하였다.

지난 조사 이후 평균 휴학기간은 2008년 11.8개월에서 2011년 13.8개월로 2개월 증가하였다.

【취업자】

<3> 대졸에 비해 고졸 취업자의 비임금근로 비율은 높고, 상용직 비율은 낮아

전체 취업자 중 고용주, 자영자 등 비임금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고졸(11.7%)이 대졸에 비해 5.4%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졸 취업자의 비율은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졸 비임금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졸의 취업사정은 대졸에 비해 좀 더 어려워 보인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근로자의 비율을 살펴보면, 고졸(79.6%) 상용직 비율은 대졸(89.2%)에 비해 9.6%p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매년 고졸의 상용직 비율은 80% 내외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졸자의 진학 및 노동시장 내 경제활동상태를 분석한 결과, 2011년 졸업자의 74.5%는 대학으로 진학하고, 취업으로 6.5%, 미취업(실업·비경활)으로 19.0%가 이동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고졸자의 대학 진학률은 2008년 대비 감소를 보이고 있는 반면, 진학준비(재수) 등을 포함한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 추세를 보였다.

<4> 고졸 취업자의 취업시간은 대졸에 비해 길고, 교육·전공 직무적합도는 대졸에 비해 낮아

취업자의 취업시간·소득을 분석한 결과, 고졸 취업자의 취업시간은 주 평균 48.9시간으로 대졸에 비해 3.3시간 길고, 소득은 월평균 187.6만원으로 대졸의 88.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년 취업시간은 감소하고 소득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고졸과 대졸의 취업시간·소득 상대적 차이는 일정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고졸 및 대졸 취업자의 노동시장 성과를 직무적합도 측면에서 분석한 결과, 고졸 취업자의 교육수준은 2.93, 전공일치 수준은 2.85로 나타나, 직업적합도는 고졸에 비해 대졸이 높게 나타났다.

【미취업자】

<5> 비구직자의 비율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 고졸은 진학준비, 대졸은 취업준비 높아

미취업자(실업·비경제활동) 중에서 비구직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분석한 결과, 고졸의 비구직자 비율은 대졸에 비해 높고(7.3%p)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단, 미취업자 산정시 학교 재학생 제외).

특히 대졸의 비구직자 비율은 증가를 보이면서 고졸에 비해 낮게 유지되었다.

2011년 가사·육아의 비율은 2010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고졸 3.9%p, 대졸 10.8%p), 고졸은 진학준비(22.6%)에서 대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대졸은 취업준비(25.6%)에서 고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의 증가와 함께 결혼과 출산, 그로 인한 가사·육아 등이 고졸 및 대졸자 비구직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경제활동상태 변화】

<6> 고졸 취업자의 취업 유지 비율은 대졸에 비해 낮고, 학교로 되돌아 가는 비율은 높아

2010-2011년 기간 경제활동상태의 변화를 확인한 결과, 취업에서 취업으로 이동한 비율은 고졸 88.4%, 대졸 90.5%로 나타났다. 또한 비경제활동 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한 비율은 고졸 75.2%, 대졸 65.1%로 나타났다.

2007-2008년 기간 경제활동상태의 변화와 비교하여, 2010-2011년 기간 실업에서 취업으로 이동한 비율은 고졸자는 감소(-5.6%p)하고 대졸자는 증가(2.1%p)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2007년 당시 취업자를 중심으로 2007-2011년 기간 경제활동상태의 변화를 추가로 분석한 결과, 고졸 취업자는 대졸에 비해 학교로 이동하거나(3.8-4.6%), 미취업상태로 이행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단, 대기업 취업자 18.0% 비교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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