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시민과 함께한 개관 100일 맞아

서울--(뉴스와이어)--舊 시청사를 리모델링하여 개관한 서울도서관이 2월 2일(토)로 개관 100일을 맞이했다.

서울시는 2006년 ‘도서관법’개정으로 지역대표도서관 운영이 의무화됨에 따라 2008년부터 4여년의 기간을 거쳐 옛 시청사를 리모델링하여 서울도서관으로 개관했다. 2012년 10월 26일 개관한 서울도서관은 2월 2일(토)로 개관 100일이 됐다.

서울도서관은 서울시 도서관 및 독서문화 정책의 중심이자, 서울시 신청사, 시민청과 연계하여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독서문화 및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도서관은 연면적 1만8,711㎡(순면적 9,499㎡), 지상 1~4층(열람실), 지하 3~4층(보존서고) 규모로 일반자료실, 서울자료실 등을 포함한 총 6개의 자료실과 지하보존서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 1월말 현재 일반도서 20만여권, 전자책 8천종, DVD 등 비도서 4천9백여종을 소장하고 있다.

<100일간 연인원 71만여명의 이용자 방문, 2만7천여명이 회원으로 가입>

개관 이후 연인원 71만여명(‘13. 2. 1현재)이 서울도서관을 찾았다. 휴관일을 제외하면 일평균 8천5백명이 도서관을 방문했고, 시민 2만7천7백9십명(‘13. 2. 1현재)이 회원증을 발급받았다.

하루 평균 8천5백명의 이용자가 도서관 내 6개 자료실을 방문했으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자료실은 일반자료실이다. 특히 복층으로 된 일반자료실 내부에 위치한 생각마루 계단과 벽면서가가 도서관 최고 인기장소로 꼽혔다.

또한 하루 평균 330여명, 총 2만7천7백9십명이 회원증을 발급을 받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가 전체의 2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그 다음이 30대(25%), 20대(20%)순이었다.

여성회원은 52%로 남성에 비해 다소 많았다. 10대부터 40대까지는 여성 회원이 남성회원에 비해 가입자 수가 많았으나, 50대 이상의 경우 남성회원이 여성회원의 2~3배정도 많았다. 회원 중 최연소 회원은 2012년생이고, 최고령 회원은 1919년생이다.

서울도서관 소장자료 총 대출건수는 108,807건(‘13. 2. 1기준)으로 이중 DVD의 대출건수가 전체 대출건수의 12%(13,635건), 아동도서가 전체의 17%(19,149건)을 자치했다.

서울도서관 대출자료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자료는 문학류로 전체 대출자료의 34%였다. 그 다음이 예술(17%), 사회과학(13%) 순으로 대출빈도가 높았다.

아동도서는 문학, 자연과학 순으로 대출 순위가 높았는데, 전체 자연과학 대출자료 4,032건 중 2,490건이 아동도서일 정도로 어린이 이용자들이 과학분야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서울도서관은 전자책 8,000여종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개관 이후 19,776건이 대출되었다. 2012년 11월 15일부터 ‘서울도서관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전자책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웹서비스만 시행했던 기간(20일)과 비교하면 동일 기간 내 전자책 대출건수는 1.6배가량 증가했다.

서울도서관 최고 인기 대출도서는 ‘지하철로 떠나는 서울 & 근교 여행’이고, 어린이 도서의 경우 ‘꼬마버스 타요의 신나는 하루’가 가장 많이 대출되었다. DVD는 <마다가스카>, <토이스토리>와 같이 어린이 애니메이션의 인기가 높았다.

전자책의 경우는 ‘48분 기적의 독서법’, ‘자신을 경영하라’와 같은 자기개발 서적이 이용자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았다.

등록문화재 제52호인 서울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은 자료실 이용은 물론 옛 청사의 흔적을 전시한 5층 전시실, 3층 복원구간(시장실, 접견실, 기획상황실)과 서울시 기록물을 열람할 수 있는 서울기록문화관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 단체, 각국 대사관에서 서울도서관으로 6,500권의 자료를 기증>

개관 이후 100일 동안 일반시민과 단체뿐 아니라 각국 대사관과 문화원 등으로부터 6,500권의 자료를 기증받았고, 각 자료들은 자료의 내용 및 언어에 따라 일반자료실이나 세계자료실 등에 비치되어 시민들에게 서비스되고 있다.

서울도서관에 가장 많은 자료를 기증한 단체는 국회도서관으로 ‘주요국의 조세제도’를 비롯하여 약 2,000여권의 책을 기증해주었다. 개인기증의 경우 채덕곤 님(송파구 가락동)이 ‘남한산성’외 200권을 기부하였다.

서울도서관은 41개국 대사관과 문화관에서 기증받은 3,276권의 자료를 세계자료실에서 비치하여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가장 많은 자료를 기증한 국가는 중국으로 중한해외연수원 918권, 중국문화원 147권으로 총 1,065권을 기증했다. 다음으로 프랑스 문화원에서 545권의 자료를 기증했으며 그 밖에도 아랍에미리트, 조지아, 남아공, 아제르바이잔, 오만, 슬로바키아 등 40여 개 국으로부터 자료를 기증받아 비치하고 있다.

기증 자료들은 기증한 국가의 자국어 외에도 한글번역자료들도 있어 언어에 대한 부담 없이 정보에 접근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세계자료실에는 해외 저널 43종과 신문 11종 등을 구독·비치하여 국제적인 정보를 빠르고 다양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한 동티모르 대사관에서는 동티모르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전통공예품 6점을 기증하여 세계자료실에서 특별전시 중에 있다.

<‘서울도서관에 바란다’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해결책 모색>

서울도서관 개관 이후 서울도서관 홈페이지(lib.seoul.go.kr) '서울도서관에 바란다‘에는 도서관 내 소음과 전자책 대출 문의, 편의시설 확충, 서비스 시간 확대 등 320여 건의 시민 의견이 게시되었고, 이를 수렴하여 서울도서관 운영을 보완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서울도서관 내 소음으로 발생하는 불편 신고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소음문제를 해결을 위해 소음중화장치 등의 설비가동과 이용질서 개선을 위한 홍보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도서관 개관 이후 도서관 이용에 가장 많은 문제로 제기된 것은 도서관 내 소음문제다. 서울도서관은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소음은 3중창과 벽면서가로 차단하고 있으며, 내부 소음은 소음중화장치를 설치하여 중화하고 있다. 또한 일반자료실 생각마루 계단에 소음방지 카펫을 설치하는 등 소음을 줄이기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도서관 이용자가 많아서 발생하는 이용자소음은 도서관 이용질서를 개선하는 홍보캠페인과 안내방송, 도서관 예절교육을 통해 줄여나가는 중이며, 이를 통해 점차 도서관 환경을 개선되고 있다.

서울도서관은 도서관 개관과 함께 웹상으로 전자책서비스를 실시하였고, 2012년 11월 14일부터 앱상으로 전자책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iOS 버전이 출시되어 스마트폰 등에서 이용가능하다.

서울도서관 통합 앱은 기존의 전자책 앱과 달리 도서관 앱, 전자책 앱, 책을 보기 위한 뷰어앱 등 4종을 하나로 통합하여 서비스하는 방식이다.

전자책 앱 서비스 이후 ‘서울도서관에 바란다’에 앱 이용과 관련하여 기기인증 실패와 뷰어 기능 개선, 로그인 문제 등을 제기되었다. 서울도서관은 통합앱 신규 개발과 다양한 단말기 사용으로 발생하는 각종 문제점을 게시판과 전화상담을 통해 바로바로 해결하여 전자책 앱서비스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밖에도 온수 이용, 노트북 사용, 회원증발급 방법 개선 등 서울도서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안되었고, 이 의견들은 내부 검토를 거쳐 즉시 개선하였고, 일부는 차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 도서관 발전을 위한 도서관 지원 및 장서 확충 정책 수행>

서울도서관은 2012년에 서울시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장애인도서관 육성지원비 및 학교도서관 개방운영비 등으로 총 81억여원을 지원했으며, 사서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3차례에 걸쳐 도서관정책, 공공도서관 장서 특성화방안, 도서관현장 이용자서비스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서울도서관은 2013년에도 공공도서관 확충과 공공도서관 운영 활성화 지원을 통해 도서관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도서관 환경변화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실시함으로써 사서들의 전문성을 기르고 시민서비스 만족도를 제고하고자 한다.

또한, 도서기증 단체를 활성화하여 잠자고 있는 도서들을 기부하도록 하는 도서 100만권 기부프로젝트를 추진 준비 중이다. 기증받은 장서를 책이 부족한 작은도서관 등에 재기증함으로써 작은도서관의 장서를 확충하고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에서 원하는 책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환경을 만들어간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서울도서관은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최초의 도서관이자 1천만 서울시민의 도서관 이용환경을 조성·발전을 위한 여러 도서관의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지역대표도서관입니다. 서울도서관은 서울시내 110여개의 공공도서관과 750여개의 작은도서관 등 여러 도서관이 함께 시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서관과 구청, 교육청, 민간들과 대화하고 협의하는 등의 노력과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협력과 지원을 통해 늘 시민과 함께 만드는 도서관, 함께 누리는 도서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00일간 서울도서관에 보여주신 애정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부분이 적지 않겠습니다만 지속적으로 미흡한 부분을 적극 개선하면서 서울시민 여러분에게 자긍심과 기쁨을 드리는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계속 애정과 격려, 지원을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도서관 행정지원과
213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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