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대규모 자본 확충으로 안정적 재무구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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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2013-02-04 15:36
서울--(뉴스와이어)--두산건설(사장 최종일)은 4일, 유상증자 4500억원과 보유자산 매각 등 1조원 규모의 재무구조개선 방안을 발표함. 두산건설은 이 같은 획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그 동안 부동산 경기침체로 제기돼 온 재무부담 요소를 모두 해소하고 안정적 경영기반을 구축하게 되었다.

재무구조개선 내용을 보면 ▲유상증자 4500억원 ▲두산중공업 배열회수 보일러(HRSG) 사업 현물출자 5700억원(보유 현금자산 포함) 등으로 1조2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하고, 1500억원의 보유자산을 매각하는 것으로 돼 있음. 이를 통해 새로 유입되는 현금은 유상증자 4500억원, HRSG 사업 부문 현금자산 4000억원, 보유자산 매각 1500억원 등 1조원에 이르렀다.

* HRSG(Heat Recovery Steam Generator, 배열회수 보일러)

- 복합화력발전소의 주요 기기로 가스터빈을 통해 나온 고온가스를 재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설비. 2007~2011년 평균 세계시장 점유율이 15%(세계 2위)임.
- 두산건설은 HRSG 사업이 메카텍BG의 플랜트 기자재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음.

두산건설은 이번에 새로 편입되는 HRSG 사업과 기존의 매카텍 사업을 토대로 건설 중심의 사업구조를 플랜트 기자재 및 서비스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나갈 것이다.

두산건설과 두산건설 대주주인 두산중공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의결함. 두산중공업은 대주주의 책임경영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유상증자로 3055억원 참여하고 5716억원 규모의 HRSG 사업을 현물출자 형식으로 두산건설에 이관했다.

두산건설은 또한 이 같은 재무구조개선 시행에 앞서 미분양, 입주지연 등으로 발생했거나 향후 발생할 손실액을 충분히 반영해 7500억원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설정했다.

이번 대손충당금 설정은 최악의 주택시장 상황을 반영한 것이어서 대형 주택사업의 잠재적 부실을 완전히 해소하게 됐다.

두산건설은 이번 자본확충으로 자기자본은 2012년 말 6050억원(대손충당금 적립 후 기준)에서 올해 말까지 1조7369억원으로 늘어나고, 순차입금은 1조7280억원에서 8천억원 수준으로 대폭 축소시키게 됨. 부채비율도 546%에서 148%까지 줄어들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두산건설은 이번 재무구조개선과 HRSG 사업 부문 추가를 계기로 기존의 화공 플랜트 사업인 메카텍BG와 함께 플랜트 기자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건설사업은 수익성 위주로 사업내실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해양 플랜트 기자재 사업 가속화, 발전소 보조설비 등 신규사업 진출, 그리고 운영효율성 확보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매출 6조원 규모의 세계적인 플랜트 기자재 및 서비스 업체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조치에 따른 두산중공업의 재무적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임. 이번 자본확충으로 두산건설이 정상화되면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자회사 지분가치도 상승하기 때문이다.

또, 두산중공업은 현재 국내외를 합쳐 약 2조3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자금흐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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