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해빙기 대비 재난취약시설 점검해 대형사고 예방
해빙기는 겨울에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연약화 돼 재난발생 위험이 높은 축대, 옹벽, 절개지, 중단된 공사장 등 시설물 붕괴사고로 대형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번 동절기는 예년에 비해 기온이 낮아 지반동결심도가 깊어지고 해빙기 지반동결과 융해현상이 반복될 시 건축물 및 대형공사장 붕괴 및 축대·옹벽 등의 사고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작년 12월 최저기온 평균이 -7.4℃로 평년(-3.1℃)대비 4℃ 낮고, 올해 1월 최저기온 평균이 -6.7℃로 평년(-6.1℃)대비 0.6℃ 낮았다.
《건설공사장, 절개지·낙석, 축대·옹벽 등 전문가 합동점검반 편성해 집중 점검》
이에 시는 오는 2월 10일(일)부터 3월말까지를 해빙기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안전관리전담 T/F팀을 구성해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전문가 재난취약시설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2월말까지 집중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문가 재난취약시설 합동점검반은 서울시와 자치구, 민간 전문가 등 분야별로 구성해 운영한다.
주요점검 시설은 ▴건설공사장 ▴절개지·낙석 ▴축대·옹벽 등으로 부실시공 여부, 흙막이 붕괴 등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특히 과거 재난발생 유사현장, 중소업체 건설공사장, 영세시설물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또한, 동 단위 마을별 담당자를 지정해 취약시설 예찰 및 이상 징후 발견시 즉시 신고하도록 안전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아울러 안전관리 담당자 사전교육을 실시한다. 건설공사장의 안전관리자, 현장소장, 감리단장 등의 안전교육을 실시해 불안전 요인을 사전에 예방한다.
시는 오는 2월말까지 점검을 완료하고 결과에 따라 현장시정이 가능한 것은 즉시 조치하고, 주요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방지대책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전조치가 시급한 시설물은 사용금지 조치를 하고, 붕괴우려가 있는 축대·옹벽은 안전진단 후 주민대피 및 보수·보강 조치를 하는 등 응급조치를 즉각 시행한다.
또한, 해빙기 기간 중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중점관리시설로 지정해 책임 담당공무원 및 해당 시설주 등이 매주 점검하는 등 중점관리를 통해 철저한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최근 8년간 해빙기 안전사고 101건 발생, 이중 절개지·낙석사고가 가장 많아》
한편, 최근 8년간 해빙기 안전사고는 101건(전국)으로 이중 절개지·낙석사고가 5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2007년에 가장 많은 23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도 작년 3월 은평구 응암동 석축 붕괴사고 등이 있었으며, 2011년에는 서울사대부속초등학교 체육관 신축공사장이 붕괴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고인석 서울시 시설안전정책관은 “해빙기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을 통해 불안전요인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시설물 붕괴 등 대형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생활권 주변에 위험이 있는지 각별히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상 발견시 120 다산콜센터 또는 해당구청으로 신고해 달라고”고 당부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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