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넷 칼럼- 이벤트 회사 선택 변별력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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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넷
2013-02-05 16:38
서울--(뉴스와이어)--학생이나 구직자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내용이다. “이벤트회사가 알고 싶어요”라고 외치는 사람들은 많으나 실제로 구별해내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특히 최근에는 이벤트 산업 규모가 커짐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 회사가 생겨나고 운영되고 있기에 더더욱 어렵다. 학생입장도 그렇지만 심지어는 이벤트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몇몇 규모가 큰 회사를 제외하고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벤트 회사마다 홈페이지는 있다. 하지만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내용을 보면 수개월째 방치된 경우도 있고 도대체 뭔 내용인지 모르겠다는 것이 대부분의 반응이다. 설령 제대로 게재되어 있다고 해도 실제로 믿기에는 어딘가는 부족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다. 결국 홈페이지를 보더라도 그 회사의 신뢰를 얻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이벤트 회사에도 물론 규모라는 것이 있어 웬만큼 경력이 있는 사람이면 어느 정도 변별력은 갖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극히 일부분이고 안다고 하더라도 일부 지엽적인 부분만을 알고 있으면서 전체를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대단히 많다. 그렇다면 이벤트 회사에 대한 변별력이 없을까?

가장 큰 이유는 폐쇄적인 구조를 갖는 것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벤트 회사는 지식용역서비스업에 속한다. 즉 용역서비스를 통해 회사의 수익과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 결국 용역이라고 하는 것은 대면서비스를 통해 하는 것이고 또한 차별화된 용역이 가장 경쟁의 핵심요소이다. 때문에 자기만의 특화된 혹은 차별화된 용역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각자만이 갖고 있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이벤트 장소, 특이한 공연팀, 차별화된 아이템 등이 경쟁우위요소가 되는 경우가 많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장소헌팅만을 전문으로 하는 역할이 있듯이 이벤트도 마찬가지로 장소가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벤트의 특성 중 현장성이 있기 때문이고 이벤트는 항상 오프라인에서 개최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차별화된 장소를 알거나 그 장소에 대한 노하우가 있는 것도 하나의 경쟁우위요소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따라서 폐쇄성이라고 하는 것은 드러내지 않는 것이고 고의로 드러내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보면 된다.

이렇다 보니 행사실적의 경우도 더러는 숨기는 경우도 있다. 행사실적의 경우 타사의 영업대상이 되어 영업소스로 활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대형회사를 제외하고는 실적노출을 꺼려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또한 행사성격에 따라 ‘보안각서’를 쓰고 행사를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이런 행사의 경우에는 말 그대로 보안을 유지하고 하기로 했는데 만약에 노출이 되게 되면 차기 행사의 대행권 박탈이라는 페널티가 부여되기 때문에 조심할 수밖에 없다.

이런 폐쇄성이 ‘매출액’을 노출하는 것도 일부 회사의 경우는 꺼려하는 경우도 있다. 광고의 경우에는 매출액 순위가 발표되므로 간단히 매출로 순위를 알 수 있어 회사의 가늠자가 된다.

결국 회사실적, 매출액, 광고주 등 정확한 회사정보가 노출이 되지 않다 보니 이를 알려고 하는 사람들은 답답할 수밖에 없고 회사의 실체를 파악하는 것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경우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하면 된다.

첫째, 회사 매출액을 산정하는 기준이다. 아주 간단하다. 1인당 최소 3억 원 정도를 인원수로 곱하면 된다. 20명의 회사라고 하면 1인당 3억 원을 곱하여 최소 60억 원 이상을 하면 어느 정도 신뢰도를 가져도 된다. 물론 특수성에 따라 1인당 3억 원이 되지 않아도 수익률이 좋은 회사의 경우에는 별반 문제 될 것이 없지만 통상적으로는 최소 3억 원 이상이 돼야 연봉이나 후생복리 등을 맞출 수 있다. 이벤트 회사의 기준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천 원짜리 팔아서 운영하는 가게랑 백만 원짜리 팔아서 운영하는 가게와는 전혀 틀리다. 이벤트 회사도 마찬가지다. 일정 정도 규모가 돼야만 남들만큼의 연봉과 후생복리를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상식적인 내용이라고 해도 된다.

둘째, 창립연도를 봐라. 나무는 나이테를 보면 알 수 있고 이벤트 회사는 창립연도를 보면 어느 정도 가늠이 된다. 창립연도가 오래되면 될수록 신뢰도가 있는 회사라고 해도 무방하다. 3년 보다는 5년, 5년 보다는 10년이 된 회사가 좋다고 보면 된다. 오래된 회사라면 온갖 시련과 고비를 넘기며 넘나든 회사이기에 나름대로의 탄탄한 면이 있다. 물론 신생회사라도 전부 나쁜 것은 아니니 오해는 없기 바란다. 기왕이면 오래된 회사가 신뢰도가 있다는 것이다. 오래 버티는 회사는 다 이유가 있다.

셋째, 장기근속자를 찾아라. 장기근속자가 많다는 것은 그 만큼 회사와 개인 간의 관계, 즉 회사와 조직원간의 관계가 원만하다는 것이 입증된다. 이벤트 회사는 이직이 많다는 속설이 있다. 물론 틀린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다. 십 년 이상 장기근속자가 많은 회사도 있고 창립 원년멤버가 다수를 차지하는 경우도 많다. 오래된 사람이 많을수록 그 회사는 좋다고 보면 된다. 원색적으로 표현하자면 그 회사의 CEO가 어느 정도 능력이나 인물 됨됨이가 좋다고 할 수 있다.

넷째, 실적을 봐라. 어쩔 수 없는 것이 있다. 대기업의 실적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벤트 회사의 재무구조나 기타 경영상태가 좋은 경우가 많다. 어쩔 수 없다. 아무래도 큰 회사의 행사를 대행하는 경우에는 그 만큼 이유가 있다. 행사를 안정적으로 하거나 안전하게 한다고 보면 된다. 대형행사의 경우, 행사 중 실수가 있어가 하는 경우 치명적인 상처로 돌아오게 된다. 연간대행이 많은 경우도 좋은 사례일 수 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다. 행사가 적거나 광고주가 큰 규모의 회사가 아니더라도 오랜 기간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에도 신뢰가 있다고 보면 된다. 결국 이벤트는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경우가 많기에 회사 규모의 대소를 떠나 오랜 기간 거래의 관계를 갖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오래가는 것이 좋다. [엄상용(이벤트넷 대표,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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