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잎들깨 수확 후 처리시설 현장평가회 개최
- 소규모농가단위 GAP시설 인증 가능성 기대
잎들깨는 전국적으로 1,000ha에서 재배돼 연간 1,350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 고소득작물로, 밀양, 금산이 전국 재배면적의 50 %를 차지하고 있다.
들깨 잎은 부드러운 잎을 수확해 판매하는데, 유통과정에서 자체온도상승, 이산화탄소 발생 등으로 인해 부패하거나 신선도가 떨어져 품질유지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잎들깨를 포장하기 전 자체온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수분보충, 저온처리 등 수확 후 처리에 노력이 많이 든다.
농촌진흥청과 경남농업기술원이 함께 개발한 잎들깨 수확 후 처리시설은 세척과 자체온도저하를 통해 부패율이 줄어들고 유통기간이 7일에서 14일로 늘어나며, 식중독원인균이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단위의 수확 후 처리시설은 18㎡의 소규모 면적에서 수확 후 즉시 세척과 자체온도저하를 위한 예냉처리를 동시에 할 수 있다.
2012년 운영 결과 세척과 자체온도저하를 통해 부패율이 줄어들고 유통기간이 7일에서 14일로 늘어나며, 식중독원인균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 생산물을 생산할 수 있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품질관리원 담당자들이 모여 이러한 소규모 수확후처리시설의 GAP 인증 가능성에 대해 검토했다.
기존의 잎들깨 GAP 인증은 대단위 APC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거쳐야 가능했다. 그러나 대단위 APC에서 처리가능한 잎들깨 양은 한계가 있고, 처리시설까지 이송 중 품질 저하(부패 및 냉해)의 문제점이 있다.
품질관리원 담당자는 “이 시설이 자가보유 GAP 인증 시스템에 적합한 것으로 생각이 되며, 수처리 및 방충시설 등을 보완한다면 인증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백인열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잎들깨 수확후처리시설은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만큼 잎들깨 농업인들의 호응과 관심이 매우 높다.”라고 밝히며, “앞으로 이 시설이 GAP 인증을 받게 되면 믿을 수 있는 안전 농산물 생산을 통해 잎들깨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잎들깨 농가의 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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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이명희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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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