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별영향분석평가로 ‘커뮤니티 맵핑시스템’ 구축
또한 119 소방안전 교육 프로그램에 기존 소방대원의 남성적 이미지를 탈피한 콘텐츠를 개발, 여성 대원의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활동장면도 구성했다.
이 모든 것은 ‘성별영향분석평가’에 따른 것이다. ‘성별영향분석평가’는 주요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남녀 특성과 사회·경제적 격차 등의 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해 정부 정책이 성평등 실현에 기여하도록 하는 제도다.
작년 3월부터 성별영향분석평가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제·개정된 조례·규칙 126건과 사업 53건에 대해 성별영향분석평가를 실시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실시한 53건의 성별영향분석평가서를 대상으로 성평등위원회 내 성주류화 분과위원회와 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서울시여성가족재단), 사업 담당자 검토를 통해 최종 6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커뮤니티 맵핑시스템 구축, 첨단산업단지 DMC에 어린이집 설치·운영 등 성과>
우수사례로 선정된 6건의 사업은 성인지적 관점, 정책개선 내용, 실현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검토되었으며 정책개선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중점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수사례를 살펴보면 서울시는 지난해 성평영향분석평가 실시를 통해 먼저 여성이나 아동이 보행 시 안전 및 위험요소를 스마트폰에서 바로 지도로 확인할 수 있는 ‘커뮤니티 맵핑시스템’ 구축 작업을 시작했다. 서울시 공간정보담당관에서 개발 중인 이 사업은 오는 3월에 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투자유치과에서는 ‘DMC 입주기업 지원’을 통해 첨단산업단지인 DMC 입주 여성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이미 ‘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여 추진노력이 가시화 되고 있다.
119 소방안전 교육프로그램에 성평등 관점을 반영한 것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안전지원과는‘119 샌드 애니메이션’시나리오 구성 시 여성 대원의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활동장면과 등장인물의 성별비율을 고려해 기존 소방의 남성적 이미지를 탈피한 콘텐츠를 개발하였다.
또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HPV)명칭 변경’도 성별영향분석평가에 의해 이뤄졌다. 여성가족정책담당관이 예방백신(HPV)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필요하기 때문에, 백신 이름을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이 아닌 ‘HPV백신’, ‘생식기 암 예방백신’ 등으로 명칭변경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시 투자·출연기관 경영평가지표에 양성평등 추진성과 및 노력 등의 정책개선내용이 도출된 재정담당관의 ‘시 투자·출연기관 성평등 이행사업 평가’,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성별요구 차이를 발견하고 성별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평생교육과의 ‘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지원’이 추진·운영되고 있다.
<성별영향분석평가 정착을 위한 워크숍 개최, 지난해 우수사례 수상도 진행>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월 14일(목) 오전 10시 서소문별관 13층 대회의실에서 성주류화 분과위원회 위원, 여성단체, 관계전문가 등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성별영향분석평가 정착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012년 성별영향분석평가 우수사례 6건을 발표하고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가장 많이 받은 사업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한다.
또한 서울시는 2013년 성별영향분석평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에서는 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 운영계획에 대하여 보고되어 민·관간의 정보공유 및 정책제안 등 자유로운 의견을 나누는 토론의 시간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성별영향분석평가 과제수를 확대하고 다양한 정책분야에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한데 이어 올해도 다양한 정책분야에 성별영향분석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풀뿌리 여성단체, 여성 시의원 등 다양한 여성전문가들의 참여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올해는 많은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양성평등 취약분야에 대한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집중분석을 통해 내실 있는 성별영향분석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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