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 ‘여름방학맞이’ 문화예술행사 개최
먼저 오는 7월 30일(토) 오후 5시, 대강당에서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접할 기회가 적었던 민속국악공연의 감상기회를 제공코자 우리나라 민속국악의 대표기관인 『국립민속국악원 민속연주단』을 초청하여, 신명나는 국악한마당을 개최한다.
주요내용은 『기악 합주 · 판소리 · 가야금독주 · 무용 · 민요 · 사물놀이 · 단막 창극 등』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청소년들과 여름 바캉스를 맞는 직장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여 감상할 수 있는 곡들로 구성하였다.
이번 공연내용中 특히, 판소리『심청가 中(황성 올라가는 대목)』은 우리나라 조선시대의 대표 소설로서 널리 알려진 효녀 심청에 대한 미담을 우리의 고유 민속악인 판소리로 승화시킴으로서 그에 대한 감동은 더욱 클 것이라 할 수 있다.
또 하나 묘미인 단막 창극『흥부가 中(화초장 대목)』은 놀부가 흥부집에 건너와 심술을 부리고 화초장을 뺐어간다는 내용으로 놀부의 심술궂은 성격이 해학적으로 잘 그려져 있어 관객 모두의 웃음을 절로 자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어서 7월 31일(일)부터 8월 07일(일)까지 매일 오후 3시에는 박물관 스크린 속에서 최신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주요내용으로 『트로이』, 『마라톤』, 『밀리언달러 베이비』등 국내·외 영화 관람객들에게 높은 호평을 받은 바 있는 개봉작들로 구성하였다.
국립대구박물관에서 마련한 수준 있는『문화예술 공연행사』와 『문화재 감상』을 통해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씻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행사일정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 국민 건전여가 문화공연 - 신명나는 민속국악한마당
o 행사기간 : 2005. 7.30(토), 17:00-18:40
o 장소 : 국립대구박물관 대강당
o 행사내용 : 기악 합주, 판소리, 가야금 독주, 무용, 민요, 사물놀이, 단막창극
□ 국민 건전여가 문화공연 - 신명나는 민속국악한마당 공연프로그램
1. 기악 합주 ( 8분) “산조합주”
산조라고 하는 음악형식은 조선후기 김창조(1856~1919)에 의해 가야금 산조가 창시됨으로써 비롯되었다. 산조합주는 독주곡 형태인 산조를 합주형태로 구성한 것으로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대금, 피리 등의 악기로 편성된다. 여러 악기가 독특한 음색으로 독주하기도 하고, 서로 어우러져 색채 있는 가락을 연주한다. 장단은 산조독주와 마찬가지로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로 되어 있다.
2. 판소리 (15분) 심청가 中 “황성 올라가는 대목”
심청가는 현재 전승되는 다섯 바탕 중 가장 슬픈 대목이 많은 소리다. 그것은 심청가의 주제가 가난과 현실적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눈먼 부친과 심청이 그려내는 효에 관한 애틋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황성 올라가는 대목'은 심청가 중 가장 익살스런 대목이다.
황후가 된 심청은 부친을 잊지 못하고, 결국 맹인잔치를 연다. 그러나 심봉사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뺑덕어미는 결국 심봉사를 배신하고, 맹인잔치에 참여하기 위한 심봉사는 우여곡절을 겪는다.
3. 가야금독주 ( 9분) “침향무”
침향무(沈香舞)는 우리나라에서도 귀족들이 널리 사용해왔던 인도의 유명한 향인 침향 속에서 춤을 춘다는 뜻으로 곡에서는 범패에 기초를 둔 음계와 인도음악적인 주법을 사용하여 서역적인 분위기를 묘사했다. 이 곡은 기존의 가야금 주법에서 벗어나 양손을 이용하여 연주한다.
4. 무용 ( 9분) “살풀이”
살풀이는 본래 남도지방의 굿판에서 무당이 지전을 들고 추던 춤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긴 수건을 들고 춘다고 해서 수건춤, 혹은 입춤이라고도 한다. 살풀이장단의 맺고 푸는 가락에 맞춰 빚어내는 정중동(靜中動)의 절제된 아름다움은 우리민족의 정서와 맞닿아 있다.
5. 민요 (10분) “쾌지나 칭칭나네, 어랑 타령, 옹헤야, 진도아리랑”
민요는 오랜 생활 속에 민간 층에서 자연스럽게 싹튼 토박이 노래를 일컫는 말로 지역마다 특색 있고 친근한 생활정서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민요는 크게 나누어서 경서토리, 메나리토리, 육자배기토리로 나누고 있다. 한강을 중심으로 경서토리, 한강 이남지역을 육자배기토리, 강원도 · 경상도 지역을 메나리토리로 구분한다. 이러한 민요는 각 지역의 흙내음, 물내음 등 삶의 정서와 애환을 서정적인 노랫말에 담아 구성진 가락으로 그려내고 있다.
6. 사물놀이 (15분) “삼도풍물가락”
사물놀이는 야외에서 연주되던 풍물 굿의 가락을 무대에서 연주하기 적합하게 재구성한 것으로 꽹과리, 장구, 징, 북의 4가지 악기로만 편성된다. 또한 앉아서 연주하는 형태를 ‘앉은반’으로 지칭한다. 풍물 굿의 가락은 지역에 따라 각각 다른 특징을 보이는데, 경기·충청일대의 풍물 굿은 꽹과리가 중심이 되고, 호남지역의 풍물 굿은 대개 장구가 중심이 된다. 사물놀이의 가락 역시 토대가 되는 풍물 굿의 가락에 따라 경기·충청의 웃다리풍물과 영남풍물, 호남 우도굿, 호남좌도굿 등으로 구분하며, 오늘 연주는 각 지역의 대표적인 가락을 엮은 삼도 풍물가락을 연주한다.
7. 단막창극 (30분) 흥부가 中 “화초장 대목”
창극의 시작은 1902년 건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극장인 협률사에서 강용환에 의하여 춘향가가 창극화 되면서 무대예술로 첫발을 내딛었다. 판소리 흥부가 중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화초장 대목을 중심으로 꾸민 것으로 흥부가 박을 타서 부자가 되었다는 소문을 듣는 놀부가 흥부집을 건너와 심술을 부리고 화초장을 뺏어가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놀부의 심술궂은 성격이 해학적으로 그려져 웃음을 자아내는데 마무리는 박동진 명창이 불러 잘 알려진 “제비 몰러가는 대목으로 마친다.
□ 여름방학맞이 『7일간의 스크린속 영화여행』
ㅇ 기간 : 2005. 7.31(일) - 8.07(일)/ 매일 오후 3시(*단, 8월 1일 월요일은 정기휴관일로 제외함)
ㅇ 장소 : 국립대구박물관 대강당
ㅇ 상영영화 : 트로이, 말아톤, 잠복근무 등 국내·외 영화관 개봉작 7편 상영
웹사이트: http://daegu.museum.go.kr
연락처
문화관광부 국립대구박물관 우현욱 053-768-6051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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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27일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