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2012년 ‘이 달의 좋은 기사’ 선정

2013-02-15 08:00
서울--(뉴스와이어)--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는 장애관련 기사의 질적 향상과 장애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하여 2012년 ‘이 달의 좋은 기사’를 선정·발표하였다. 2002년부터 시작된 ‘이 달의 좋은 기사’는 10개의 중앙일간지와 4개의 경제지를 대상으로 UN의 장애인관련 보도지침에 따라 선정하고 있다.

2012년 1월에 선정된 한국일보 권영은 기자의 <시설에서 나온 장애인은 어디서 살아야 하나>를 시작으로 12월에는 한겨레신문 최유빈 기자의 <무서운 친구들 겁나 혼자 못 다녀요> 가 선정되었다.

선정된 기사를 살펴보면, 11월 ‘이 달의 좋은 기사’로 선정된 한국일보 최윤필 기자의 <[Special] 은연중 위계질서 도사리는 듯 장애인·약자엔 까마득한…>는 비장애인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계단이 장애인에게는 벽이 될 수도 있음을 지적하면서,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와 장애등급제도 등이 개선되어 장애인이 겪는 불편함을 덜어줘야 한다고 장애인제도 개선의 시급함을 보도했다.

12월에 선정된 한겨레신문 최유빈 기자의 <무서운 친구들 겁나 혼자 못다녀요>는 학교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지적장애학생의 사례를 통해 당사자뿐만 아니라 장애인 가족이 겪는 고충에 대한 치료와 해결책을 제시해 선정되었다. 방귀희 심사위원(장애인문화진흥회 회장)은 “지적장애학생의 학교 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모을 수 있었고 장애학생 교육환경 개선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였다”면서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한편 장애인 비하용어에 대하여 모니터링 한 결과 총 333건의 비하용어가 모니터 되었으며, 그 중에서 ‘벙어리’가 125건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였고, ‘장애자’가 56건, ‘절름발이’ 46건, ‘장님’ 39건, ‘정상인’ 37건이 모니터 되었다. 이는 2011년의 366건과 비교하여 다소 감소한 것이지만, 아직도 비하용어를 관용적 표현으로 여전히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니터 된 비하용어는 언론사에 정정요청을 하고 2012년부터는 국민들이 참여하는 댓글봉사단을 조직하여 언론이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보도를 할 수 있는 사회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서는 ‘이 달의 좋은 기사’ 선정을 계기로 언론에서 장애인분야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비하용어 모니터를 통하여 장애인도 기본적 인권을 지닌 시민의 한사람으로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평등한 사회로 가꾸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2012년 ‘이 달의 좋은 기사’ 선정 기사>

1월 한국일보 권영은 기자
서울시청서 1인 시위하는 한명수씨/“시설에서 나온 장애인은 어디서 살아야 하나”

2월 서울신문 박건형, 윤샘이나 기자
“장애보다 무서운 폭력… 개학이 두려워요” ‘뇌병변장애 2급’ 명환이의 끝나지 않은 비극

3월 문화일보 박정경, 김대종, 정철순, 이재동 기자
현장, 더블클릭!/ 잡동사니 창고 전락한 장애인 화장실

4월 중앙일보 유병민, 김유정 기자
700만 관중 바라보는 프로야구가 … 정문서 휠체어 타고 관중석까지 25분

5월 한국일보 박민식 기자
시각장애인들 “SNS 소통 힘겨워요”

6월 세계일보 김유나 기자
배불린 은행들, 장애인 지원 ‘소리만 요란’

7월 경향신문 이영경 기자
‘장애인 고용’정부기관 더 안 지켜

8월 한국일보 한준규 기자
서울 ‘장애인콜택시 시외 왕복요금 인상’ 논란

9월 경향신문 이서화 기자
“수화를 공식언어로… 배움 앞에 차별 말라”

10월 세계일보 김유나 기자
변변한 점자카드 없는 대한민국… 시각장애인이 사는 법

11월 한국일보 최윤필 기자
[Special] 은연중 위계질서 도사리는 듯 장애인·약자엔 까마득한…

12월 한겨레신문 최유빈 기자
‘무서운 친구들 겁나 혼자 못다녀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개요
장애인먼저실천운동은 장애인을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국민운동으로, 장애인의 사회통합 촉진을 위한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 대한민국 1교시, 뽀꼬 아 뽀꼬 캠프 및 음악회, 비바챔버앙상블 운영, 모니터 사업, 장애인식개선 드라마 제작 등 다양한 인식개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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