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민과 약속식’ 개최…올해 도정 목표·의지·각오 밝혀
이 행사는 특히 올해부터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제도를 실질적으로 시행한다는 도의 다짐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분야별 도지사 명함’ 수여
도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민 32명과 안희정 지사, 구본충·박정현 부지사, 실·국장 16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국장의 올해 성과계약을 도민에게 공표하는 ‘도민과 약속식’을 개최했다.
약속식은 각 실·국장이 민선5기 충남도의 8대 역점과제를 중심으로 올해 자신의 전략적 과제를 선정·제시하면, 확인자인 안 지사와 평가자인 양 부지사, 입회인인 도민 등이 질문하거나 의견을 제시한 뒤 약속서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명 후에는 실국장이 안지사에게 약속서를 전달하고 난 뒤, 안 지사가 각 실·국장에게 대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분야(과제)별 도지사 명함’을 대형 모형과 함께 수여하는 권한 부여 이벤트를 열었으며, 도민과 기념촬영도 가졌다.
약속식은 역점과제별로 8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실·국장 16명 50개 과제 약속
각 실·국장이 이날 약속한 정책 과제를 보면 ▲홍보협력관은 ‘도정 주요시책 기획홍보 강화’를 ▲여성가족정책관은 ‘행복나눔, 가족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기획관리실장은 ‘도정의 종합, 조정 관리자로서 행정혁신 선도’ 등 4건을 제출했다.
또 ▲경제통상실장은 ‘중소기업 FTA 대응역량 강화’ 등 5건 ▲자치행정국장은 ‘충남형 주민자치’ 등 5건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여가 소외계층 정책지원 제고’ 등 3건 ▲농수산국장은 ‘3농혁신 가속·가시화’ 등 3건 ▲복지보건국장은 ‘저출산 고령화 대응 역량 강화’ 등 4건 ▲환경녹지국장은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감축’ 등 4건 ▲건설교통항만국장은 ‘공공디자인을 통한 아름다운 경관조성’ 등 4건을 내놨다.
이와 함께 ▲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장은 ‘쾌적한 내포신도시 공간 조성’ 등 2건 ▲소방안전본부는 ‘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 감축’ 등 3건 ▲서해안유류사고지원본부장은 ‘유류피해지역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적극 추진’ 등 3건 ▲농업기술원장은 ‘친환경 농업기술 개발 보급’ 등 3건 ▲공무원교육원장은 ‘도정시책을 적극 지원하는 교육추진’ 등 2건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먹는물 수질 안정성 및 신뢰성 확보’ 등 3건을 ‘도민께 드리는 약속’에 담았다.
직무성과 평가 인사에 반영
이번 약속식은 직무성과 평가 계획에 따른 것으로, 도는 올해 4급 이상 공무원 95명을 대상으로 성과계약을 체결한 뒤 정책품질 평가와 직무성과 평가, 도지사와 행정·정무부지사 등 지휘부의 조정 평가, 직무실적 가감점 등을 거쳐 그 결과를 인사에 반영키로 했다.
정책품질 평가는 정책 이해관계자와 주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고객만족도 평가와 해당 부서 근무 경험자 등 내부 평가를 합산한다.
직무성과 평가는 3차례에 걸쳐 진행할 예정으로, 6월 중간평가와 11월 중간 목표 달성도·노력도 평가, 다음해 1월 최종 평가 등을 실시하고 최종 평가 결과는 7월과 1월 정기인사, 1월 성과연봉에 반영할 계획이다.
안희정 지사는 “이번 약속식은 도 간부들의 업무 목표를 좀 더 분명히 하고, 직무성과계약 제도를 명실상부하게 운영하겠다는 도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일과 능력, 성과 중심의 인사제도를 정착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충청남도청 개요
충청남도청은 21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0년부터 안희정 도지사가 시정을 이끌고 있다. 충남도청의 4대 목표는 출산∙양육을 책임지는 충남,노인이 살기 좋은 충남,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충남, 일자리가 풍부한 충남을 만드는 일이다. 안희정 도지사는 선심성 공약 남발을 막기 위해 스스로 매니페스토 공약집 발표하고 한국매니페스토운동본부와 함께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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