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D취업사관학교,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 돕는다

- 쉼터 청소년들에게 취업 기회 제공…특수 용접 기술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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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8 11:15

광양--(뉴스와이어)--‘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 도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매년 부모의 이혼이나 별거, 폭력 등으로 인해 집에 머물 수 없는 청소년들, 스스로 집을 나간 ‘가출 청소년’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이들을 위한 지원책은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학교에 다닐 수 없는 상황에 놓은 청소년들은 대개 일정한 과정을 거쳐 각 지역의 쉼터에서 보호를 받게 된다. 하지만 학생들의 수가 많은 경우 쉼터에서 지낼 수 있는 기간은 한정되어 있어 학생들에게 안정감을 주진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청소년들은 진학 취업 가출이라는 또 다른 벽에 부딪혀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며, “학생들의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취업 프로그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에 위치한 사단법인 광양만권 HRD센터가 ‘학업이 중단된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광양만권 HRD센터가 운영하는 HRD취업사관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를 마련하고 직업교육과 인성교육을 실시하여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돕는다.

직업교육은 특수용접과 IT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특수)용접기능사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며, POSCO 외주 파트너사 및 협력업체, 각종 조선소로 취업도 할 수 있다.

가장 걱정이 될 부분인 교육비와 기숙사비는 전액 무료로 지원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교육에 집중할 수 있다. ‘자립수당’도 월 30만원씩 지급되기 때문에 더욱 안정적인 마음으로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요인이 된다.

교육기간은 약 10개월로, 올해는 3월부터 교육이 시작된다. 자세한 모집요강 및 교육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www.hrdschool.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전화(061-772-1622)로 하면 된다.

광양만권에이치알디센터 개요
광양만권 HRD센터는 광양제철소를 중심으로 형성된 철강, 조선, 중화학공업단지에 광양만권 관련산업의 안정적인 용접기능인력을 수급하고 희망자들에게 취업을 알선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gyhrd.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