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창업, 경쟁력 확보하기
거대해진 시장 규모에 따라 소비자들 또한 점차 세분화 되어 가는 모습이다.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대형 커피전문점만의 맛과 분위기를 지향하는가 하면, 장시간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편안하고 안락한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있고, 맛있는 베이커리와 디저트 등을 함께 즐기길 원한다거나, 커피 한 잔도 간편하고 합리적으로 소비하려 하는 등 저마다의 취향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 커피브랜드 시장 현황
전 세계에 에스프레소 커피와 테이크아웃 열풍을 일으킨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의 해외 커피전문점은 막강한 매장 수로 전국 각지를 점령하면서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대단하다. 이 브랜드들을 즐겨 찾는 소비자는 높은 가격과 품질에서부터 형성된 고급 커피브랜드의 이미지와 가치를 추구한다.
커피를 통해 서양 문화를 간접 경험하고 같은 브랜드를 즐기는 헐리웃 스타의 일상을 모방할 수 있다는 데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필했으며, 고급 에스프레소 맛에 익숙해진 마니아층을 통해 커피 문화의 안착을 이끌었다. 현재 국내에서는 몇 개의 매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직영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해외 브랜드의 경쟁력에 대응하여 국내 커피 시장에는 ‘카페베네’, ‘탐앤탐스’, ‘할리스’, ‘앤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 등의 토종 브랜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고급 커피전문점의 맛과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되 국내 실정에 맞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하여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에스프레소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디저트를 개발하고, 여성 고객 취향에 맞춘 인테리어와 24시간 운영제 등의 전략을 통해 국내 시장에 안착해나가고 있다.
한편 커피전문점의 메뉴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값비싼 커피 가격의 부담을 낮춘 중저가 커피브랜드들이 대거 출몰하기도 했다. ‘이디야’, ‘더커피’, ‘커피니’, ‘그라지에’, ‘요거프레소’ 등은 메인 상권을 비롯해 대학가, 주거지역 등에 입점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해 고급 커피브랜드들과 이중구도를 형성했다.
여기에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던킨도너츠’ 등 베이커리 브랜드까지 가세해 커피 시장에 진출했다. 기존의 한정된 베이커리 메뉴와 타깃층을 극복하고, 커피 메뉴와의 결합을 통해 사업을 확장 시켰다. 이를 통해 지속 성장해나가는 커피 수요층을 흡수, 베이커리 제품 판매에까지 시너지 효과를 만들었다.
또 최근 2년 사이에는 지하철역 내 990원짜리 테이크아웃커피가 등장했다. 매일 아침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즐기기에 실속 있는 가격으로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도록 한 것이다. 매장 또한 지하철역 내에 입점해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유동인구는 꾸준하면서도 권리금이 없고 임대료가 저렴하다. 이로써 커피 소비자뿐만 아니라 커피 창업 희망자들에게도 소자본 창업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MPK 그룹의 ‘마노핀’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2011년 한 해에만 22개 매장을 새로 열었으며, 홈스테드커피의 ‘코와핀’은 서울 주요 지하철역 이용객을 집중 공략해 3개월 사이에 매장수를 15개까지 늘렸다. 이외 ‘롯데리아’, ‘맥도날드’, 아모제그룹의 ‘카페아모제S’ 등의 브랜드도 저렴한 가격의 커피메뉴를 내놓으며 대응해나가고 있다.
커피전문점 신규 입점에 대한 법적 규제
지난 11월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5개 커피전문브랜드에 대해 500m 이내 출점 제한 정책을 발표했다. 해당 브랜드는 ‘카페베네’, ‘탐앤탐스’, ‘할리스’, ‘앤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로 국내 100개 이상의 매장과 매출 500억 원 이상을 기준으로 선정한 것이다. 이 브랜드들은 또한 리뉴얼의 주기를 5년으로 제한했으며, 리뉴얼 시 본사가 20~40%를 지원하도록 했다. 또한 인테리어 업체와 계약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커피브랜드 입점 제한으로 인근 상권 내 중복 출점에 따른 가맹점주들의 경영난이 점차 줄어들고 매출이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평준화를 일으키며 브랜드 가치 개발에 제한을 가하는 것은 아닐지 우려되고 있기도 하다. 또 커피전문점 창업 시 신규 매장 출점이 아닌 양도양수의 방법을 이용할 경우 매장 권리금의 비정상적인 상승을 가져오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커피 시장 내 새로운 트렌드 등장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었던 에스프레소 커피에 이어 최근에는 원두 본연의 맛을 중시하는 핸드드립 커피가 커피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인스턴트 봉지 커피에서부터 시작해 대형커피브랜드의 에스프레소 커피로 이어져 왔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커피 소비자들의 취향은 다시 원두의 산지와 고유한 맛을 중시하는 핸드드립 커피 쪽으로 향해가고 있는 추세다.
커피 로스팅 방식도 대형커피브랜드의 쓰고 무거운 맛의 다크 로스팅(Dark Roasting)에서 원두 본연의 맛을 살린 라이트 로스팅(Light Roasting) 방식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러한 핸드드립 카페는 주로 개인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창업자가 바리스타자격증을 취득하고 원두 산지에서 공수해온 커피를 매장에서 직접 볶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현대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함에 따라 유기농 야채를 넣어 만든 건강쥬스와 카페인을 첨가해서 만든 에너지 음료 등 커피 음료 외 메뉴를 확장시켜나가는 추세다. 이는 전세계 커피문화를 주도해 온 ‘스타벅스’를 비롯해 ‘잠바쥬스’, ‘스무디킹’ 등 글로벌 기업의 최근 시장 전략을 통해 소비 트렌드 변화를 가늠케 하고 있다.
커피전문점의 형태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음료는 기본으로 하고 노래와 영화감상, 게임 등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카페’, 강아지나 고양이, 양 등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함께 놀 수 있는 ‘애완동물카페’, 커피와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북카페’, 재즈와 모던 락을 공연하는 ‘클럽형카페’, 매장을 감옥처럼 꾸며 수갑을 차고 죄수를 체험하는 ‘이색카페’ 등 다양한 컨셉의 카페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커피 창업, 고려해야 할 것들
커피전문점을 창업하기 위해서는 국내 다양하고 세분화된 소비자를 중심으로 타깃층을 선정할 필요가 있다. 질 좋은 커피의 맛과 고급 브랜드 이미지, 다양하고 맛있는 서브메뉴, 편안한 인테리어,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 가운데 추구하는 소비 대상의 목표와 방향이 확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입점 지역을 결정할 때 상권의 선정과 임대료에 유의해야 한다. 커피전문점은 경쟁과 수요가 높아지면서 상권에 따라 임대료의 차이가 매우 크다. 창업전문포탈 창업몰 (www.changhupmall.com) 김진호 팀장은 “높은 매출을 위해 임대료가 지나치게 높은 상권을 선정한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오히려 유동인구가 많은 메인 상권에서 임대료와 인건비, 부가 지출 비용을 제외하고 나면 초기 투자 비용 대비 적자의 상황인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상 지출 내역을 꼼꼼히 살펴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창업자 개인의 취향대로 매장을 꾸미고 관리할 개인커피숍을 창업할지, 수수료와 유통중개료를 지불하더라도 교육과 메뉴개발, 홍보의 효과를 가지는 커피프랜차이즈를 할지에 대해 판단하고, 프랜차이즈라면 본사의 경제적 기반과 가맹점 지원 시스템에 대해 정보를 수집한 뒤 신중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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