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기원, 개발 양송이 신품종 농가 보급
- ‘설원’, ‘설강’, ‘다향’ 신품종 2월 말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신청 받아
이번에 분양하는 ‘설원’, ‘설강’, ‘다향’ 3품종은 2010년부터 충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되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등록 되었거나 출원중인 품종이다. 특히 양송이는 2008년부터 UPOV(국제식물 신품종보호동맹) 품종보호대상작목으로 지정되어 있어 로열티 부담이 컸던 만큼, 우수한 품질의 신품종 보급은 양송이 재배 농가에 희소식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양송이 종균은 호주 실반 등이 생산하는 외국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수입산 종균을 대체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설원’과 ‘설강’은 백색종으로 버섯발생적온이 15~16℃의 중저온성 품종이며, 두 품종 모두 갓의 경도가 단단해 저장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설원’은 주로 고품질 재배에 적합하고, ‘설강’은 고품질 및 다수성 균상재배에 적합한 품종이다. 또한 신품종 ‘다향’은 갈색 종으로 기존의 재배품종인 705호보다 30% 이상 증수가 가능하며 항산화활성이 23%나 높고 맛과 향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버섯모양이 균일하고 단단하며 병해충에 견디는 능력이 높아 고품질 친환경버섯 재배에 적합한 품종이다.
지난해 ‘다향’ 신품종을 재배한 보령시 성주면 김종화(55세)농가는 갈색종인 ‘다향’의 판로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친환경 고품질 버섯으로 인정받으면서 서울·경기 지역 1,300여교 친환경 학교급식과 ‘한살림’ 등 친환경전문매장에 직거래 납품계약을 체결했고, 소비자 판촉행사에서도 기존 양송이보다 식감과 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올해에도 재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업기술원 식량자원연구과 이병주팀장은 지난해 ‘설강’과 ‘다향’ 신품종에 대해 90여 농가에서 시범적으로 재배가 이루어졌는데 이에 대한 농가들의 호응이 컸던 만큼, 금년에도 부여군, 보령시 등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설강’, ‘다향’은 물론 ‘설원’ 을 포함한 신품종 종균을 도내 양송이 재배농가에 확대 보급하고 아울러 고품질 양송이를 안정적으로 재배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재배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송이는 전국적으로 13,052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충남은 부여, 보령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생산량의 80%인 10,459톤이 생산되어 양송이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요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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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5일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