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논술고사에서 일본 식민지 시대와 독일 전체주의 시대의 폭력적인 권력에 순응·동조했던 그룹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순응·동조하였으며 당시 역사적 상황에 따른 사정을 감안하여 그들의 방식을 설명하고 그것에 대해서 수험생의 입장을 논술하라고 요구했다.
건국대는 한글지문 1개와 영어지문 1개를 제시하였는데 한글지문은 일제 계몽적 지식인들이 실리를 추구한다는 명분하에 친일을 정당화하는 논리를 비판한 최인훈의 대표작 ‘회색인’을, 영어지문은 나치주의가 독일에서 성공을 거두게 된 요인을 당시 독일 국민들이 가지고 있었던 사회심리적 상황에 대한 분석을 통해 탐구한 Erich Fromm의 ‘Escape from freedom'에서 발췌하였다.
제시문은 일제와 독일에 순응·동조했던 방식으로 실리를 추구하는 현실주의적 타협에 의한 유형, 체념 상황에서의 패배주의적 순응의 유형, 소속감 확인을 위해 나치정권에 열광적으로 지지하는 유형 등을 담고 있는데 건국대는 영어와 한글 지문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바탕으로 각 방식들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이러한 방식에 대하여 수험생들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안희돈(安熙潡·영문학과)건국대 입학처장은 “이번 논술고사에서는 이해력, 논리력, 창의력, 표현력 등 4개 항목을 각25점 만점으로 하여 합산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는 수시 1학기 학교장추천 특별전형 자연계와 뉴리더십 특별전형 등 다른 전형 지원자의 면접고사는 7월 29일(금) 실시하고 합격자는 8월 5일(금) 발표할 예정이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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