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연구소 육성 포도 신품종 ‘탐나라’ 현장 평가회
이번 현장평가회에서 검토될 ‘탐나라’는 원예연구소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01년부터 재배되어 재배 농가와 소비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품종이다.
‘탐나라’ 품종은 FTA대응을 위하여 ‘캠벨얼리’ 단일 품종 위주에서 고급용 다품종 재배로의 전환을 위하여 ‘98년 육성되었으며, 현재 약 50ha 정도 농가에 보급 되었다.
시설재배의 경우 연속적인 재배가 가능하며, 착색이 양호하고 당도가 높고 산미(신맛)가 적어 고품질과 생산이 쉽고 GA(지베렐린)처리에 의한 무핵과(씨없는 과일) 생산이 가능하다.
※ ‘캠벨얼리’의 경우 2년 연속 시설재배시 수세(나무세력)저하가 심하여 1년 정도 일반재배로 전환하여 수세 회복되며, ‘캠벨얼리’에 GA를 처리하면 과경(열매줄기)이 굳어지고 뒤틀리는 관계로 무핵과 생산 불가능 하다
‘탐나라’ 품종은 ‘캠벨얼리’에 비하여 품질이 재배하기 쉬우나 세력이 다소 강하여 유목기(어린 나무) 수세관리 등 재배 초기의 재배법이 미숙한 농가에서는 다소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선도 농가들을 주축으로 적절한 재배법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원예연구소는 FTA대응 고품질 포도 확대보급으로 포도 산업 경쟁력을 강화코자 포도 주산지 중심으로 집단 재배 단지 및 시범포를 조성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집단 재배단지에는 종합 재배기술을 투입하여 브랜드과실 생산으로 수출까지 연계 시키는 계획을 진행 시키고 있다.
한편, ‘탐나라’ 품종의 인지도 향상을 위하여 중도매인, 백화점, 대형할인매장 등을 대상으로 품종 홍보를 강화하여 품질에 상응하는 적정 가격 형성이 이루어지도록 홍보 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평가회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비가림재배한 ‘탐나라’에 대한 품질평가와 아울러 각종 생리장해 및 병해충 발생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우리 육성 품종의 재배 확대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게 된다.
<참고자료> 탐 나 라 품종 특성
□ 육성 경위
○ 교배년도 : 1981년
○ 교배조합 : Campbell Early × Himrod Seedless
○ 1차선발 : 1994년
○ 지역적응시험 : 1994~1998년, 수원 등 7지역, 원교 라-04
○ 최종선발 명명 : 1998년(탐나라, Tamnara)
□ 주요 특성
○ 특성 요약
- 당도가 높고 산도가 낮아 식미가 우수하며, 향이 적당하여 풍미가 좋음
- 대립에 과립이 적당히 밀착되는 흑색의 아름다운 과방형
- 캠벨얼리 대체 고품질 품종
- 미국종(Vitis labrusca)와 유럽종(Vitis vinifera)의 종간 2배체 잡종
□ 재배상 유의점
○ 중부이북지역에서는 겨울철 매몰월동이 안전함
○ 과피가 얇고 과립이 크므로 열과에 주의
○ 캠벨얼리에 비해 수세가 강하므로 적정 수세 유지에 주의
‘탐나라’ 품종은 구미잡종으로 ‘캠벨얼리’보다 유럽종 유전형질을 더 많이 갖고 있어서 ‘캠벨얼리’보다 내한성이 약한 편이나 품질이 뛰어난 품종이다.
포도의 내한성 정도는 품종에 따라 많이 좌우되기는 하지만 같은 품종내에서도 관리상태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질소질 과다로 웃자라지 않게 관리하고, 적정하게 착과시키고 잎을 건전하게 관리하여 저장 양분의 축적을 좋게 하면 내한성이 높아지게 되므로 중부 이북 지역에서도 겨울철 무매몰 재배가 가능하다(2000/2001년 겨울 수원지역 노지 월동 가능).
재배시험 결과에 의하면 특별히 문제되는 병충해는 없었으며, ‘캠벨얼리’에 준하여 병해충 방제를 하면 된다. 갈반병과 탄저병에 강한 편이다. 수세가 강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4~6눈 정도를 남기는 중초전정이 알맞으나 수세조절 여부에 따라 단초전정도 가능하다. 수세가 너무 약한 신초에서는 송이의 발육이 부실하게 되므로 이런 가지는 봄철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울타리식 수형으로 재배도 가능하나 수령이 높아 갈수록 수량이 급격히 많아지는 특성을 갖고 있으므로 높은 ‘一’문자형이나 덕식으로 재배하는 것이 많은 수량을 확보할 수 있어 좋다. 초기에는 밀식하더라도 수관이 확장됨에 따라 간벌을 실시하여 생식생장과 영양생장의 균형을 맞추어 주어야 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
질소질 화학비료는 되도록 시용을 억제하거나, 여러 번 나누어 시비하여 질소질 과다흡수에 의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을 방지해야 하며, 완숙퇴비를 중심으로 인산, 가리 등을 초겨울 휴면기에 밑거름으로 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우리나라 과원에서는 대부분 석회질 비료를 시용해야 하지만, 이때의 시용량은 토양을 분석한 결과를 참고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석회질 비료를 과다하게 시용하는 경우에는 마그네슘, 붕소, 아연, 철 등의 결핍증상이 오기 쉬우므로 미량요소의 시비에 주의하여야 한다.
‘탐나라’ 품종은 과립의 밀착정도가 느슨하기는 하나 과립중이 7.5g으로 ‘캠벨얼리’보다 2g 이상 크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알솎기를 하는 것이 좋다. 과피가 ‘캠벨얼리’보다 얇기 때문에 생육 후기 약간의 습도 변화에도 열과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비가림이나 봉지 재배를 해야 한다. 완숙하면 당도가 높아지고 산미가 약해져서 품질이 월등히 좋아지나 비가림 시설이 없는 곳에서는 열과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높으므로 약간 조기에 수확하는 것이 안전하다.
과립이 대립이기에 ‘캠벨얼리’의 경우와 같이 자주 적심을 하는 것보다는 신초를 길게 키워 충분한 엽면적 확보로 품질을 높이는 재배법이 상품성 향상에 유리하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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