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겨우내 묵혔던 농작업 편이장비 청소해주세요”
농작업 편이장비란 농작업과 관련된 작업 자세의 개선, 중량물 운반 작업의 개선, 작업능률·안전성 향상, 특정 신체부위에 의한 반복 및 과도한 힘이 필요한 작업의 개선 등을 위한 장비를 말한다. 배터리나 엔진이 장착된 운반 및 수확장비, 관수 및 방제장비, 하우스 천정에 매달린 천정수레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주요 점검·정비 요령을 보면 먼저 보관하고 있는 농작업 편이장비를 밖으로 꺼내 쌓인 먼지를 청소하고 녹이 슨 부분은 없는지 확인한다.
운반용 편이장비는 배터리 윗면의 점검창을 통해 충전상태를 확인하고, 단자를 깨끗히 청소한다. 엔진이 장착된 경우 오일의 양과 유량게이지도 확인해 부족하면 보충하고 오일 색깔이 검거나 점도가 낮으면 교환한다. 연료탱크, 연료관, 연결부, 각종 전기배선, 퓨즈 등도 점검해 이상이 있으면 보충·교환하고, 시동을 걸어 정상적으로 작동되면 3∼4분간 유지한다.
밭작물용 편이장비는 바퀴의 공기량이 적당한지 점검한다. 볼트와 너트가 풀린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윤활유가 필요한 곳은 윤활유를 주입한다.
천정수레의 경우 수레를 견인하는 원형파이프가 휘어진 곳은 없는지 점검한다. 장력조절기를 이용해 장력을 조절하고 전기배선 피복이 벗겨진 곳은 없는지 확인한다.
벨트구동장비는 안전커버를 확인해 손 접촉의 경우에도 안전성을 확보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08년부터 농업인의 작업 부담 경감 및 농작업 능률 향상을 위해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지원사업’을 지방농촌진흥기관을 통해 전국 837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141개 마을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편이장비 도입 전과 비교해 농작업 부담률은 55% 감소됐고, 연간 농작업 시간은 33.6% 단축됐으며, 인건비는 농가당 1,150천원 절감돼 농업인의 경제적 이익 증진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팀 한길수 연구사는 “겨우내 보관해두던 농작업 편이장비를 그냥 사용할 경우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고 고장으로 인해 수리비가 들어갈 수 있다.”며 철저한 점검 및 정비를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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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기술지원팀
한길수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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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