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 다가가며 한 해를 사는 새로운 방법 ‘절기살이’ 출간

- 24절기를 따라 하늘과 땅과 사람의 변화를 관찰하며 기록할 수 있는 ‘절기살이’

서울--(뉴스와이어)--사람은 누구나 여건만 되면 자연의 흐름을 따라 살고싶은 마음이 있다. 그것이 가장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음과 달리 이런 저런 사정으로 자연으로 돌아가기는커녕 오히려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가끔 들로 산으로 가까운 자연을 찾아나서지만 그때일뿐 이내 일상은 기계문명과 도시의 삶으로 되돌아올 수밖에 없다. 비록 이런 현실에 둘러싸여 있지만 그래도 자연에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특히 점점 자연에서 멀어진 채 자라는 아이들에게 자연의 흐름과 함께 숨쉬게 할 수 있는 길은 없을까?

이러한 고민을 하던 통전교육연구소 김희동 소장(52)은 절기로만 된 달력을 생각하기에 이른다. 별 의미 없이 숫자만으로 된 달력보다는 자연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절기로 다시 만들어보면 하루하루를 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한 것이다. 10년 가까이 대안학교 교장을 하면서 좀 더 생태적이고 자연친화적으로 배우고 살 수 있는 길이 절기에 있다고 믿고 스스로도 절기를 따라 살아 생활하면서 절기달력에 눈을 뜬 것이다.

김희동 소장은 “많은 사람들이 절기를 음력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해를 중심으로 달을 조화시킨 태음태양력입니다. 서양의 태양력보다 훨씬 과학적이고 농사에도 적합하게 만들어졌어요. 각 절기의 이름도 자연의 변화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어 절기야말로 자연으로 다가가는 가장 가까운 길이죠”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절기 달력에서 더 나아가 절기를 따라가며 하늘과 땅, 자연의 변화를 관찰하고 기록하면서 자신의 모습도 볼 수 있게 해주는 ‘절기살이’를 만들어 지난 입춘을 앞두고 출간하였다. 양력도 음력도 아닌 절기력으로 살아가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절기와 관련해 빛깔과 노래에 관한 이야기도 있고, 뒷표지에 실린 한 눈에 24절기의 날짜를 한 눈에 다 볼 수 있는 ‘24절기 한눈표’는 매우 인상적이다.

‘절기살이’ 공책에 대한 반응이 좋아 발간 20일만에 초판이 모두 나가고 내용을 수정 보완하여 다시 2판을 인쇄하였다.

이현주(38. 순천지역 초등학교 교사) 씨는 “‘절기살이’ 공책에 우숫날 전후해서 꼭 비가 온다고 적혀 있기에 정말 그런가 하고 지켜보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하루전날 비가 오는 것을 보고 얼마나 놀라고 감격했는지 몰라요. 그 날 이후 절기에 급관심이 생겼어요”라고 했고, 정태림(45. 발도르프교육 미술 강사) 씨는 “평소에 자연의 변화에 관심이 있었지만 바쁜 일상에 치여 들쭉날쭉이었어요. 이제는 날마다 하늘, 땅, 사람의 변화를 적을 수 있는 ‘절기살이’ 덕에 자연의 변화도 좀더 자세히 보게 되었고, 무엇보다 제 자신의 모습을 꾸준히 관찰할 수 있게 되어 기뻐요” 라고 전했다.

이 핸드북은 새 학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는 자연과 더불어 영혼과 마음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배움을 안내하는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하늘-땅-사람의 고리를 잇는 길을 제시해 준다. 점점 인격적인 만남이 힘들어지고 자연의 소중함을 잃어가는 이 시절에 온전함에 이르는 교육은 더욱 소중하다. 그런 점에서 ‘절기살이’ 공책은 의미 있는 실마리가 될 것 같다.

“절기란 땅으로 내려온 하늘이며 그들 사이의 대화이자 춤이다. 사람들이 그 대화를 듣고 그 춤에 어울리게 되면 하늘, 땅, 사람 모두가 온전해진다.” 자연과 달력을 보는 새로운 시각이 담긴 ‘절기살이’ 공책의 메세지다.

‘절기살이’를 돕는 공책의 내용들

1. 24절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4절기 한눈표
2. 절기에 관한 글들
- 절기는 음력일까? 양력일까?
- 하늘과 땅과 사람을 잇는 고리, 절기
- 햇님을 중심으로
- 절기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 땅으로 내려오는 하늘, 해님일까? 햇님일까?
- 하늘을 이 땅에 꽃피우는 길, 절기
- 자연의 빛, 내 안의 빛깔
- 계절 감각을 더욱 살리는 절기
- 절기 노래
3. 각 절기의 특징과 현상에 관한 설명
4. 자신의 글과 그림을 넣을 수 있는 빈 칸
5. 일반달력에 표시된 절기
6. 절기에 들어가는 정확한 절입시각
7. 음력날짜, 일출일몰시각, 달의 모습
8. 하늘(날씨와 별자리), 달(자연과 농사),

통전교육연구소 개요
통전교육연구소는 비영리 대안교육연구 기관입니다. 통전이란 온전한 인간의 삶을 추구하는 인간철학입니다. 내면의 정신세계(영성)와 현실의 물질세계(실력), 그 사이에 펼쳐진 인간세계(실천)를 균형, 조화발전시켜 두루 온전한 사람이 되어야 참된 내가 실현된다는 교육입니다. 지난 10여연간 대안교육운동의 중심에서 교육현장을 지원하고, 15년제 대안학교인 꽃피는학교를 설립했고 교사교육, 직무연수, 교육정책제안, 연구와 각종 공부모임, 아름다운 노래말교육 등을 펼쳐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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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전교육연구소
김희동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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