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간척지 봄철 사료작물 친환경 재배기술 보급
- 간척지 조사료 생산 퇴액비 사용 요령 제시
간척농경지는 염분으로 인해 토양이 딱딱하고 유기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비료나 퇴액비를 공급할 경우 유실량이 많아 사료작물의 생산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봄철 가축분뇨 퇴액비를 이용해 사료작물을 재배할 때는 2월 하순경 깊이갈이를 해 땅속 토양을 잘 으깨줘야 한다.
밑거름은 충분히 발효된 퇴비 30%와 액비 50%를 뿌리고 잘 섞은 후에 2일이 지나서 씨앗이 덮어지도록 파종을 해야 하며, 배수로는 2m 간격으로 설치해 물 빠짐이 좋게 해야 한다.
웃거름은 잎이 2∼3개 나올 때 액비 40%를 골고루 살포하되 토양이 너무 습할 경우에는 요소 비료로 대체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청보리 등 사료작물을 재배하면 양분의 유실량을 50∼75%까지 낮춰 간척지 오염을 줄일 수 있고, 작물의 흡수량을 높여 수확량을 11% 정도 늘릴 수 있다.
또한, 가축분뇨 퇴액비를 사용하면 년간 화학비료 사용으로 들어가는 비용(ha당 110만원 정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수산식품부의 ‘간척지 사료작물 재배단지 확대 계획’에 따라 시화, 화옹, 석문, 영산강, 고흥지구 1,000ha의 간척지 중, 2012년가을 602ha 면적에 사료작물을 파종하였으며, 나머지 지역은 올해 봄에 파종을 하게 된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사료비 절감을 위해 간척지를 이용한 사료작물 재배면적을 2014년까지 4천ha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립식량과학원 간척지농업과 이경보 과장은 “지난해와 같이 가을철에 비가 지속되어 파종을 못한 간척지는 봄철에 파종하게 되는데, 퇴액비를 이용해 사료작물을 재배하면 간척지 오염을 줄이고 양질의 사료작물의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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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