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넷 칼럼- 행사대행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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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넷
2013-02-26 10:40
서울--(뉴스와이어)--행사대행업(산업표준분류에 의거 75992)이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적합업종이란 중소기업의 영역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선정된 산업의 경우, 합의를 통하여 향후 3년간 대기업의 산업철수 내지는 확장제한이 이루어지는 제도를 말합니다.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중소기업간 경쟁제품이라는 제도도 있습니다.

현재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에서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및 중소기업간 경쟁제품군 선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그리 희망적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절망적은 아니지만 현재 서비스 업종 적합업종 선정에 있어서는 소상공인이 위주인 생활밀착형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약간의 시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소기업적합업종을 신청하려는 이유가 뭘까요? 혹자들은 중소기업적합업종, 즉 동방성장위원회에서 담당하고 있는 이 제도에 대해 다소 곡해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동반성장은 말 그대로 같이 잘 살자는 뜻인데 대 부분은 ‘대결’구조로 생각을 한다는 것이죠. 즉 중소기업만 하고 대기업은 빠지라는 식의 논리는 원칙적인 동방성장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것입니다. 즉 중소기업적합업종의 경우도 ‘나만의 이익’을 찾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잘 살자는 ‘상생’이 원칙이 되어야 합니다.

이벤트업계의 경우는 특히 동방성장이 우선되어야 하는 대표적인 업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이벤트, 즉 행사대행업종이 중소기업적합업종이 되면 어떤 점이 좋은 지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행사대행업의 위상이 달라집니다.

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다 체득하고 있는 것인 ‘직업’에 대한 인식입니다. 생일, 파티, 프로포즈 등으로 인식되고 있는 이벤트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행사대행업이 만약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이 된다면 여러모로 이 산업에 대한 인식이 확연히 달라질 것입니다. 직업의 자존심과 명예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둘째, 정책적 규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업계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 대표적으로 보면 가격경쟁과 기획료, 대행료 등의 불인정입니다. 이외에도 여타 문제가 많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두 가지입니다. 80%~85%정도의 낙착비율이 많아지고 있어 결국은 제 살 깎기 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행료를 받는 광고대행사나 방송사는 그나마 피해가 덜하지만 이벤트회사는 여간 괴로운 것이 아닙니다. 또한 대행료, 기획료 등이 인정되지 않다보니 정산상의 과정 등에서 불리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법이나 규정에도 없는 “행사 사후 정산”이라는 이상한 잣대가 적용되고 있어 많은 피해를 받고 있는 것이 이벤트 회사의 현실입니다. 중소기업적합업종이 지정되고 국가에서도 관심 산업으로 되어지면 이런 불편함은 해소될 수 있는 여지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하튼 정책기관에서 인정하는 산업이 되어야만 시정이든 뭐가 되지 않겠습니까?

셋째, 진정한 협업의 관계가 형성됩니다.

현재 광고대행사와 방송사, 그리고 이벤트회사 간의 관계에 있어서는 갑, 을의 관계가 존재합니다. 물론 이 업종 보다 훨씬 심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협업과 동반자의 관계라고 한다면 더 좋은 환경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이 된다면 수혜는 누가 되겠습니까? 이벤트회사뿐만 아닙니다. 광고대행사나 방송사 등도 덩달아 좋아집니다. 중소기업적합업종이라고 해서 중소기업만 참여한다는 것이 원칙이 아닙니다. 소프트웨어 산업처럼 일정 금액을 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산의 범위를 두는 것이죠. 가격경쟁제도를 철폐 혹은 완화를 하게 되면 수익구조에 도움이 될 것이고 대행료, 기획료를 인정받게 되면 서로가 좋은 윈윈이 됩니다.

결론은 광고대행사든 이벤트회사든 이벤트 산업 발전에 도움을 주는 관계가 돼야 합니다. 자본이 튼튼하고 조직이 크면 앞에서 끌어줄 수 있고 어떤 경우에는 우산이 되어주며 실무적으로 뒷받침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로 나아가야 합니다.

중소기업적합업종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이벤트회사, 광고대행사, 방송사가 모두 모두 힘을 합쳐 이뤄볼 수 있도록 합시다.

엄상용(이벤트넷대표,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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