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상’ 수상자 한눈에 보는 웹페이지 시 홈피에 신설
이 밖에도 지난 65년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해 서울을 보다 따뜻하게 만드는데 기여했거나 문화, 환경, 복지 등의 분야에서 현저한 공을 세운 4,292명의 시민이 서울시 시민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역대 서울시 시민상을 수상한 자랑스러운 서울시민의 얼굴과 공적내용, 활동사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서울시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27일(수)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다만 공개는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한 사람에 한한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656명을 시작으로 공개에 들어간다. 이번에 게시되지 않은 시민상 수상자도 원하면 언제든지 주관부서로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또한 생활 주변에서 재능과 나눔을 실천하거나 봉사활동을 하는 등 선행하는 시민들이 있을 경우 추천서만 다운받으면 시민이 직접 상시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수상자들의 공적을 천만 시민이 언제든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공개함으로써, 서울시 시민상이 개인에 대한 일회성 상장 수여에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겐 귀감이, 본인에겐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서울시 시민상은 권위와 역사에 기반 한 상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시상식이나 수상자 관리를 관련 부서별로 하다 보니 자긍심을 고취하거나 공적을 기리는 등 표창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시는 매년 각 분야별로 대상자를 공모하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239명에게 서울시 시민상을 시상하고 있다. 1948년 제정된 ▴문화상을 비롯해 ▴복지상 ▴봉사상 ▴환경상 ▴어린이청소년상 ▴여성상 ▴교통상 ▴건축상 ▴토목상 9개 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예컨대 1948년 제1회 문화상 수상자로 변영로 선생을 수상자로 선정한 것을 비롯해 유치환(‘49년, 2회), 염상섭(’53년, 3회), 유치진(‘53년, 3회), 소설 흑의노예를 쓴 이무영(’55년, 5회), 청록파 시인으로 활동한 박두진(‘63년, 12회), 박목월(’69, 18회), 김동리(‘70년, 19회), 축구감독 박종환(’83년, 32회), 판소리 명창 박동진(‘89, 38회), 영화감독 임권택(’91년, 40회) 등도 서울시민상 중 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시는 시 홈페이지의 ‘서울소개’ 카테고리에 ‘시민상·시장표창’ 웹페이지를 신설해 역대 수상자들을 언제든지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수상모습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도 볼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이번 달부터 시민표창을 수상하는 시민도 이 페이지에 공적과 간단한 개인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정발전 및 시민화합 등에 기여한 시민을 선발해 매년 약 5천 여 명에게 시장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황인식 서울시 행정과장은 “이번에 개설하는 웹페이지가 지방자치단체가 수여하고 있는 상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제공하고, 수상자들의 공적을 기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새로운 방식의 수상자 예우 및 자긍심 고취로 표창제도 운영에 있어 새 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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