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식물 많으면 먼지 발생량 적어

- 4개 권역별 미세먼지 발생량 조사·분석

수원--(뉴스와이어)--대기 오염을 나타내는 지표 중의 하나인 미세먼지 발생량은 황사에 의한 영향 외에도 녹색 식물의 분포 정도를 나타내는 식생지수에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전국을 서해안, 동해안, 내륙 도시, 내륙 농촌의 4개 권역으로 나눠 기상 자료와 식생지수 값을 이용해 미세먼지 발생량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연평균 미세먼지 발생량은 내륙 도시지역이 1 ㎥당 49 ㎍으로 가장 많고, 서해안 44, 내륙 농촌 42, 동해안 34의 순으로 나타나 도심의 영향이 가장 컸으며, 황사 발원지에서 가까운 지정학적 영향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생지수와 먼지 발생량과의 관계에서는 녹색 식물이 많음을 나타내는 식생지수값이 크면 미세먼지 발생량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도시 지역에서 녹색 식물 분포가 많으면 먼지 발생을 줄여주는 효과가 컸다.

시기별로 보면, 식생 활동이 활발한 봄과 여름보다 식생 활동이 작은 가을 및 겨울철에 식생지수가 작으면 미세먼지의 발생이 더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기후변화생태과 권순익 연구사는 “미세먼지는 비닐하우스나 온실 등에 달라붙어 투광률과 빛의 세기를 감소시켜 농작물의 수량과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식생지수가 낮아 미세먼지의 피해를 입기 쉬운 가을과 겨울철에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는 영농 관리 기술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기후변화생태과
권순익 연구사
031-29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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